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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돌발성 난청 인지 이관의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이비인후과 검사결과 및 제 증상에 대한 자문을 구하고자 합니다.(참고로 여기는 개도국입니다.)

주증상은 오른쪽 귀 먹먹함, 약간의 청력감소(1월 27일 지난 주 수요일 이후 급격하게 진행), 큰 소리나 날카로운 소리 크게 들림. 귀에서 계속 웅웅거리는 소리 들림 등입니다. 이명은 오른 쪽 귀에서 "삐" 하는 소리는 24시간 계속 들리고 있습니다.(약 30년전부터 그래왔음)

침을 삼키거나, 하품을 하거나 하면 귀에서 펑소리나면서 잠시 먹먹한 느낌이 없어지기도 합니다. 가만히 있어도 펑하면서 잠시 먹먹한 느낌이 없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엘레베이터 탈때도 오르고 내릴때 귀에서 펑하는 소리가 자주납니다.

본 증상 발현후 병원을 방문하여 2월 2일부터 스테로이드 40mg을 먹고 2월 8일 청력이 정상으로 돌아왔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계속 줄이다 테이퍼링 해서 2월 13일 복용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갑자기 2월 18일날 귀가 다시 먹먹해지면서 위에서 언급한 증상들이 다시 발현되어 2월 20일날 청력검사를 시행하니 저주파 및 고주파에서 각각 약 10~15db 악화되어 있어 그 날로(2월 20일)부터 다시 스테로이드 48mg을 다시 복용하기 시작하였고 재복용후 4일이 지났지만 오른쪽 귀의 증상은 좋아지지 않고 조금씩 심해져 가는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신경쓰이는 증상은 먹먹한 증상이 계속 악화되고 있다고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청력은 대체로 다 들리고 큰소리, 날카로운 소리들이 거슬리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있지는 않습니다.

현지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1월 27일 이후 3주 후의 청력검사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았다며 2월 20일부터 15일간 스테로이드를 다시 먹고 2주 이후(48mg 5일, 24mg 3일, 16mg 3일, 8mg 3일) 다시 청력검사를 하자고 하시네요. 자기가 볼때는 급성이였으면 지난 3주 동안에 이미 악화되어야 했었다며 그 가능성은 낮다고 말씀하십니다. 청력검사 및 부비동 및 귀 내시경 검사 결과 깨끗하다고 합니다.

참고로 관련질환으로 어렸을때 부터 부비동염 및 중이염이 연 1회 정도는 항상 걸렸으며, 20대 이후 걸린 적이 없다가 가장 최근에 걸린 부비동염 및 중이염은 지난해 3월 이었으며 Augmetin(아목시실린)을 4주 복용하고 완쾌되었습니다.

기저질환은 고혈압, 고지혈증, 지방간이 있으며, 고혈압, 고지혈증은 약을 먹고 있어 정상 수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015년 급성신부전에 걸렸었으며(조영제 과다투여) 이후 단백뇨 없이 정상적인 신기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테로이드는 현재 의사선생님 처방에 따라 계속 복용하고 있지만 처음 복용과 다르게 이번에는 별다른 차도가 없다보니. "돌발성 난청"의 가능성이 현실화 될까 가장 두려운 상황입니다.

2월 2일 방문한 병원 의사는 이관 장애(disturbance)라며 스테로이드 소량을 주었으나 효과가 없었고, 2) 2월 3일부터 방문한 병원 의사는 이명, 스트레스, 피로 등으로 인해 발생한 증상이라고만 설명하네요. 특별한 병명을 얘기해주지는 않았습니다.

1) 의사선생님 말씀대로 스테로이드(메틸프레드니솔린)를 계속 복용해야 하는지, 2) 현재 제증상은 현재 어떤 병명을 고려해야 하는지 3) 청력검사 결과 "돌발성 난청"에 대하여 크게 염려를 안해도 되는지 4) 마지막으로 오른쪽 귀에 귀마개를 하면 오른쪽 귀 이관에 나쁜 영향을 주는지 등입니다.

참고로 키는 179cm 몸무게는 100kg가 넘습니다.(나이 40대 후반)
그럼 자문 부탁드리겠습니다. 정말 도움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꼭 도와주세요. 미리 감사드립니다.

* 청력검사 일자 순서(2/2일, 2/3일, 2/8일(완치), 2/20(다시 악화))
2월 3일 검사 결과는 2/2일과 유사하여 첨부파일에서 제외됨.


답변

Re : 돌발성 난청 인지 이관의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
강기근
강기근[전문의] 코끼리이비인후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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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강기근입니다.

제 의견을 정리해드리기에 앞서서....우선 개도국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다양하고 수준 높은 청력 검사를 하고 있음에 놀랍니다^^; 한국에 있는 대학병원 수준에 가깝네요.

제 의견을 정리해드리자면 둘 다 맞습니다.
1. 돌발성 난청도 왔었고
2. 기존에 이관 기능부전도 있으신거 같네요.

문제는 돌발성 난청 증상이 반복이 된다는 것인데....(음....그런데 20db 이내는 정상 청력입니다.)
여기서 생각해 봐야할 문제는 메니에르병이라는 병의 가능성 입니다.

메니에르 병이란...
갑자기 발생하는 회전성 어지럼증(현기증), 청력 저하,
이명(귀울림), 이충만감(먹먹한 느낌) 등의 증상이 동시에
발현되는 질환

치료법 : 약물 치료와 식이요법 등을 병행

생활가이드
염분 제한이 가장 중요. (저염식이. 하루 2g 이하)
카페인 피하기. (커피, Tea, 초콜렛, 탄산음료(사이다 제외) 등)
술, 담배, 스트레스, 과로 등 피하고, 충분한 수면과 수분 섭취.
이뇨제 약물치료 시 칼륨 보충.
- 채소(시금치, 무, 오이, 호박), 과일(바나나, 사과, 토마토, 딸기)
- 우유, 콩, 견과류, 고구마, 감자, 오렌지쥬스 등

라고 정리해서 저희 병원에서는 설명드리는데요.

돌발성 난청 양상 자체가 Acute low tone sensorineural hearing loss (급성 저음역 감각신경성 난청) 입니다.
주로 메니에르에서 특징적으로 나타나는 '저음역대 난청' '반복되는 양상' 이기에
저 같은 경우라면
1. R/O Meniere's ds
2. R/O Sensorienural hearing loss
3. R/O Eustachian tube dysfuction
impresion 하에 메니에르에 대한 약물 치료를 시행하겠습니다.

뒤에 나타난 저음역 난청 양상의 경우. 스테로이드 치료는 필수라고 하기는 좀 어려울 것 같으나 담당 선생님의 스타일이 더 적극적인 치료를 하시는 스타일이라면 써볼 수도 있긴 합니다^^;

저는 주로 메*스에스, 다*크로짇(이뇨제) +- 아*로(이뇨제) 에서 치료를 start 해보겠네요.
여기서 이뇨제 사용의 경우 기존 고혈압이 있으시기에 내과 전문의와도 상의해보시는 것이 좋겠네요.

충분히 답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크게 나쁜 상황은 아니니 너무 걱정은 마시고 스트레스 받지 마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