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 병원을 거의 안 다녀버릇해서 질문해 봅니다ㅠㅠ
원래부터 자리에서 벌떡 일어나거나 누운 자리에서 자세 바꾸거나, 고개를 숙였다 올리면 눈 앞이 희고 검게 번지고 어지러운 증상이 있었습니다. 꽤 오래 전에 기립성 저혈압인 것 같다. 라는 의사선생님 진단이 있어서 그냥 기립성 저혈압인가보다, 하고 지냈었습니다.
며칠 전 아침에 침대에서 일어나려고 하니 머리가 핑 돌면서 시야도 분간이 안되게 어지러워서 한 5분? 중심을 못잡을 정도로 어지러워서 구토도 하고 식은땀 흘리면서 주저앉아있던 것 같습니다.
그 날 종합병원에 가서 신경과로 보내져 안진검사를 받았습니다. 검사 결과가 아주 약하게 나온다고 어지럼증 약을 처방 받은 후 5일 뒤에 안진검사와 귀에 바람을 넣고 안진검사를 한번 더 받았습니다.
그 결과도 역시 아주 약해서 뇌 mri를 찍어봐야겠다 하시는데..처음 진료받을때 젊으니 뇌 검사는 제일 마지막에 하자, 하셨거든요.
두번째 검사할는 때 기립성 저혈압이나 빈혈이 있었다 대해 말씀 드렸는데도 그쪽이 아닐거라면서 혈액 검사도 받아보지 않았는데, 원래 이렇게 바로 큰 검사를 받는지 의아해서 글 남겨봅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가정의학과 상담의 홍인표입니다.
일단은 기초검사 후에 mri검사를 권유 받으신거니 그냥 하시는 것이 맞지 않나 싶구요.
의심하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안녕하세요. 하이닥 마취통증의학과 상담의 김지은입니다.
병원에서 여러가지 의심가는 원인이 있을 때 검사하는 원칙은 보통 가장 가능성이 높은 질환 혹은 진단을 놓쳤을 때 위험할 수 있는 질환 입니다.
환자분의 경우 여러가지 검사를 진행하고도 원인이 분명치 않아 MRI 검사를 진행하시는 것으로 보여지는데요~ 생각하는 것처럼 MRI가 받기 어렵거나 매우 상위레벨의 검사는 아니니 너무 걱정마세요~ 보통 X-ray, CT, MRI 검사 중에서 MRI 검사를 제일 큰 검사라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많은데 사실 의학적으로는 각각 얻고자 하는 정보가 다른 검사이지 MRI 검사가 제일 큰 검사는 아니랍니다. 받아보시는 편이 좋을 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