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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가족성삼출망막병증 아이, 긍정적인 신호일까요?

가족성삼출망막병증으로 진단 후 망막과 황반의 이상없이 예방적 레이저 시술 후 지내고 있는 아이입니다.
양안 정상시력을 가질것이다라는 소견과 예방적 검진만 받으면 된다는 이야기를 듣고 내년 1월 아이가 200일되는 시점에 시력검사를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1. 200일 가량되는 아이의 시력검사는 어떻게 진행되는지요?

한 쪽눈이 신생혈관 출혈로 (다행스럽게 망막을 건들지않았습니다) 90일가량부터 150일정도까지 2달 넘게 보이지않은듯합니다. 그래서 한 눈은 추시도 잘 되고 멀리있는것도 잘 보는듯 하나 환안만으로 보게하려 가렸을 때에는 출혈이 있던 초기에 눈동자를 가만두지 못하고 반항이 심하였으나 지금은 가만히 있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아직 추시는 안되는 듯 하여 이렇게 여쭈어봅니다.
2. 시간이 지나면 환안도 시기능을 회복하여 추시도 가능할 정도로 올라오게될까요? 망막안정이 우선이라하여 아직 가림치료는 하지않고 있습니다.
오후 중 가렸을경우 추시가 될 때도 있는것같은데 아침에 자고 일어난경우는 되지않는듯하여 시간이나 컨디션에따라 정도가 달라지는 것이 있는지도 궁금합니다.
3.마지막으로 엎드린경우 시력이 약한 눈의 경우 약간의 눈 몰림이 있습니다. 이것도 시기능이 개선되면 사라질까요?

아이이다보니 말을하지못하여 추측성으로만 질문을 드리게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Re : 가족성삼출망막병증 아이, 긍정적인 신호일까요?
이민규
이민규[전문의] 로뎀성모안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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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자의 감사 인사 |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안녕하세요. 하이닥 안과 상담의 이민규입니다.

우선 지난번 문의주셨던 홍채 포도종이 의심되는 동공 모양에 대해서 주치의 선생님께 답변은 들으셨는지요?
어린 자녀의 눈이라 걱정이 많으실 것 같습니다.

말씀해주신대로 아이의 한쪽 눈을 가리고 환안만으로 보게 했을 때 눈이 여러 방향으로 흔들리는 이유는 유리체 출혈에 의해서 빛이 눈 뒤에 있는 망막에 도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즉 잘 보이지 않는 다는 뜻입니다.
시력 발달을 마친 성인에서는 유리체 출혈이 있을 때 시력이 저하되어 불편은 하지만 출혈이 흡수되거나 수술 후 없어지면 보는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나 어린이, 특히 시력 발달이 아직 안된 4세 이하에서는 유리체출혈이 시력 발달에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 자녀분의 눈동자가 이전보다 덜 흔들린다면 어느 정도 보기 시작하는 결과일 수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신호인 것 같습니다.

자녀분의 경우 현재는 레이저치료 후 출혈도 많이 줄어든 것으로 보이며, 신생혈관에 의한 재발 출혈이 없다면 시력 발달은 잘 될 것으로 기대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가림치료는 주치의 선생님의 판단에 따라 시기를 정해서 시작하시면 될 것 같구요, 컨디션에 따라 증상은 달라질 수 있으니 기다려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자세에 따라서 눈의 방향은 영향을 받기도 하므로 똑바로 앞을 보고 있는 자세에서 눈이 몰리는 것이 아니라면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시력 발달이 안되는 것 역시 사시의 원인이 되므로 진료 시 주치의 선생님께 증상을 문의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