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상담약사 손경호입니다.

1. 에스트로겐의 농도가 증가하면 총 콜레스테롤의 농도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자연주기에서 에스트로겐 수치가 최대로 될때 HDL이 증가하면서 TG(중성지질)과 LDL이 줄어들면서 총 콜레스테롤의 농도는 낮아지는 경향을 보이게 됩니다. 프로게스테론의 영향이라기 보다는 에스트로겐의 영향이 더 큰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자연적인 생리주기에서의 콜레스테롤 농도변화는 최대~최저가 약 10%정도 차이나게 됩니다.

2. 에스트로겐이 물질대사를 촉진시키며 지방을 연소시키는데 그 과정에서 세포의 인슐린 반응성을 높이게 됩니다. 인슐린 반응성이 높아져 혈당이 낮아지게 되지요. 프로게스테론은 반대로 인슐린에 저항성을 높여주어 혈당을 오르게 합니다.

3. 피임약과 몸속 여성호르몬의 화학구조 차이는 인체의 소화과정때문에 다르게 만든것입니다. 문의하신 발레레이트는 피임약을 고체화시키기위해 첨가한 물질입니다. 발레레이트에 의문을 가진 효능은 해당없습니다. 여성호르몬 구조상태를 입으로 먹으면 소화과정중에 분해되어 약효가 없어집니다. 그래서 에치닐~구조를 첨가해 소화과정을 지나 제대로된 여성호르몬을 흡수하게 됩니다.

4. 주사제로 여성호르몬을 투여하게되면 먹는 것보다 일정한 농도로 호르몬이 방출되기 때문에 훨씬 안전합니다.
먹는 피임약은 먹는 시기가 불규칙하거나 음식물의 영향으로 흡수되는 농도가 변할 수 있습니다.

5. 에스트로겐은 혈액의 점도를 높여 끈적임이 증가하게 되는데, 이로 인해 혈전이 생기기 쉬워지는 것입니다. 복합제라서 혈전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고용량의 경구피임약의 경우 혈전 문제로 퇴출된 사례가 있어, 그 이후로 출시되는 약들은 저용량으로만 시판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