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상이 한 2년쯤 된거같은데 진짜 자도자도 너무 졸립니다. 매일 6시간씩 자도 졸리길래 7-8시간씩 자보기도했는데 여전히 졸려서 미치겠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정신력의 문제라고 졸음을 견뎌야한다고 하고 조는거때문에 선생님들한테도 부모님한테도 정말 많이 혼났지만 졸음이 쏟아질땐 갑자기 기억이 끊기는거처럼 그냥 아무 기억이 없고 일어나보면 시간이 지나있습니다. 학교에서 졸음을 참아야할땐 참을때까지 참지만 시야가 흐려지거나 이중으로 겹쳐 보여서 애써 깨있어도 필기도 다 엉망이고..깨있는게 깨있는게 아닙니다. 그래서 수업의 반 이상은 날려먹습니다. 커피도 들고다니면서 마셔봤고 껌도 씹고 꼬집고 다 해봤는데 효과가 없습니다. 저도 안졸고싶은데 어느새 저도 모르게 잠드니 미치겠습니다. 마치 누가 스위치를 딱 끄는거처럼 그냥 기억이 끊겨서 어떻게 잠들었는지도 모릅니다. 옆에서 사람이 얘기하는데도 졸고 서있는데도 졸고 심지어 샤워할때도 졸기도했습니다. 낮잠을 자면 개운해지긴하는데 1시간정도 있으면 또 졸립니다.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들고요...처음엔 고등학생이였으니 아 성장기라서 그런가 생각했지만 지금은 성인이 됬는데...성장기는 아닌거같습니다. 잠도 많이자는데 도대체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그냥 매일 너무너무너무 미치도록 졸립니다.
어머니가 갑상선암의 내력이 있고 친가쪽은 간이 안좋다고하고 전 빈혈이 의심됬지만 검사결과 빈혈은 아니고 지방간 수치가 조금 높게 나오긴했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제 졸음의 원인일까요? 아니면 몇몇분들은 정신적인 문제가 아니냐고 말씀하시는데 그게 이유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