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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엄마 심장이 너무 빨리뛰어 해서 만져보니 평소보다 빨리뛰는것같긴 하여 놀라 응급실로 갔습니다,

키 104, 몸무게 15.4, 13년 12월생 만4세 남자아이입니다. 태어났을때 2.97로 다정상으로 주수맞춰서 잘 태어났고 엄청 활동적인 아이입니다. 어느날 유치원하원후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말을한번 하길래 놀아서그런거라하고 평소대로 씻기고 먹고 재웠습니다. 그런데 그다음날 이른아침 울면서 일어나더니 엄마 심장이 너무 빨리뛰어 해서 만져보니 평소보다 빨리뛰는것같긴 하여 놀라 응급실로 갔습니다, 응급실에서 보니 bpm은 120~130 사이였고 피검사결과 탈수가 심하고 혈당이 낮게 나와 병원에 입원해서 링겔맞으며 탈수를 잡았더니 그날 점심때부턴 정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응급실에서 찍은 심전도에서 한군데 아주약간 부정맥이 보인다하여 2박3일동안 부정맥검사를 하고 지금은 퇴원하였습니다. 24시간 홀터검사결과를 기다리는중입니다. 심장초음파, 악물주입후 심전도체크하는 검사, 혈액검사시 갑상선호르몬등 다정상 판정을받았는데 일단 부정맥에의한 탈수로 보시더라구요. 제가궁금한건 아무증상이나 몸에 이상없이 자다가 갑자기 이렇게 부정맥이 올수있나요? 올수있는거라면 원인은 무엇인가요? 아이가 극도로 긴장했거나 피로하다거나 스트레스받아서 올수도 있는것인지요. 그리고 병원에선 또 생길 가능성이 분명 있다라고하셨는데 일시적 일회성으로 왔을 가능성은 없나요? 건강하던애다보니 갑작스런일이라 매우 걱정이되어 질문합니다.


답변

Re : 키 104, 몸무게 15.4, 13년 12월생 만4세 ...
박상학
박상학[전문의] 연세박상학의원
하이닥 스코어: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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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 박상학 입니다.
응급실에 도착해서 찍은 심전도에서 분당 심박수(bpm)가 120~130이었다면, 좀 빠르긴 해도 그리 위험할 정도의 빈맥은 아니듯하지만...아침에 아동이 심장이 빨리 뛴다고 호소할 때 바로 심전도를 찍었으면 더 빈맥의 정도가 심했을 수도 있겠네요. 상(심)실성 빈맥(Supraventricular Tachycardia)으로 생각됩니다. 소아기에 나타나는 부정맥중 비교적 흔한 것으로, 심장내 박동 전도회로(HIs속)에 이상이 생겨 부정맥이 나타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집에서 또 이 빈백증이 재발했을때 할수있는 응급처치로는...찬 얼음물에 얼굴을 담그거나 얼음수건을 얼굴에 덮어주면, 또는 숨을 크게 들이 마신후 잠시 숨을 참으며, 아랫배에 배변할떄같이 힘을 주는 방법으로 부교감신경계를 자극하여 빈맥을 멈추게 할수 있습니다.
자주 재발하면 소아심장 전문병원에서 이상이 생긴 심장내 전도회로를 심도자법으로 제거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을 받아 완치할수 있습니다. 이 시술은 대퇴정맥과 경정맥을 천자하여 심장 속으로 전극을 삽입한 후 부전도로를 찾아내어 고주파 에너지로 차단하는 방법으로 약 95% 이상의 성공률을 보입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