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직업환경의학과 상담의 송유준 입니다.
현재 질문자님의 혈당 수치의 경우 그 편차는 있겠으나 아침에 측정한 공복혈당이 100mg/dl 을 넘는 경우 공복혈당장애(당뇨 전단계)에 해당하는 수치입니다. 아직까지 경구혈당강하제를 복용해야 할 정도는 아닙니다. 가족력 이외에도 당뇨를 유발시키는 원인은 많으며, 공복혈당장애 의 경우 적절한 생활습관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당뇨병으로 진행할 수 있으며, 당뇨 전단계에서도 각종 당뇨 합병증 (당뇨병성 망막병증, 당뇨병성 콩팥병증 등) 도 동반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식생활습관 관리(운동, 식이조절, 체중감량, 절주 등) 및 주기적 건강검진을 통해 당뇨병으로 진행되었는지 여부를 확인해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현재 혈당을 측정하실 때 자가혈당 측정기를 이용하실 것으로 여겨지는데, 휴대용 자가혈당 측정기는 측정하는 시간대, 혈중 산소 농도, 채혈 부위, 측정 환경 (온도, 습도, 고도), 측정하기 전 접촉한 물질 등 다양한 환경에 따라 편차가 15% 내외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정확한 혈당 측정을 위해서는 정맥혈 채혈을 통한 측정을 권고드립니다. 또한 병원에서 정맥혈을 채혈하면서 동시에 자가혈당측정기로도 말초혈액 혈당을 측정하여 측정치의 차이를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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