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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하체운동을 하고 나면 거의 2주동안 다리가 무겁습니다.

하체가 무거워요
나이는 18세 고등학생입니다.
하체운동을 하고 나면 거의 2주동안 다리가 무겁습니다.
통증이나 저린 느낌은 없고 대퇴사두근 쪽과 종아리 앞면,
하체 앞면에 근육과 피가 꽉 뭉친거 마냥 무겁습니다.
증상이 시작된지는 1년 가까이 되었고 증상을 참기가 힘들어서 최근에는 한의원에 다니고 있습니다.
한의사 선생님은 하체의 신경이 눌러서 이상감각이 생긴 것이라고 말하십니다.
선생님은 다리를 꼬집으면서 특히 아픈 부위가 있냐고 물어봤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제가 무겁다고 생각되는 부위를 꼬집으면 유난히 아프더군요..
여튼 거의 한달동안 침을 맞고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침을 맞은 이후로 증상이 많이 나아지긴 했는데 하체운동을 재개하면 또 증상이 시작되어 또 침을 맞게 되는 악순환 구조가 되었습니다. 물론 하체운동 후 생기는 이상감각은 전보다 많이 나아지긴 했지만 완쾌되진 않았습니다
선생님 말대로 진짜 신경이 눌려서 생기는 증상이라면 신경외과에 가 보는게 낫겠다 해서 동네 신경외과에 갔습니다.
그 병원에선 제 다리 근육단면을 보는 진료를 했는데 의사 선생님께선 잘 모르시겠다고 합니다.
정말 답답한 상황입니다.
침 치료만 계속 받기는 큰 효과가 없는거 같아 신경외과에 갔지만 잘 모르시겠다고 하시니... ㅠㅠ
그리고 최근엔 다리 앞면이 무거워서 제 역할을 못하다보니
걸을 때 햄스트링이 너무 지쳐 있어서 항상 힘이 빠져 있습니다. ㅠㅠ
도움 될만한 의견이 있으시다면 꼭 답변주세요..


답변

Re : 하체가 무거워요나이는 18세 고등학생입니다.하체운 ...
김상범
김상범[전문의] 푸른솔재활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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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재활의학과 상담의 김상범 입니다.

하체운동 후 다리가 무거운 이유는 평소 골반주변과 다리근육이 경직되어 있는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경직된 상태에서 운동을 하게되면 근육이 뭉쳐져 경직도가 더 심해져서 말씀하신 무거운 느낌을 받게 되는 겁니다.
침치료를 받게되면 근육 경직을 이완시켜주니 치료 직후에는 완화되지만 근육이 경직되는 근본원인은 그대로 이니, 운동하면 다시 무거워지는 것이죠.

위에서 말한 근육이 경직되는 근본원인을 말씀드리면, 척추를 포함한 전신체형의 변형 입니다.
골반의 틀어짐, 기울어짐 을 중심으로 한 척추와 다리뼈 구조의 변형이 발생하면 그를 감싸고 있는 근육은 경직양상이 발생할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위에 말씀하신 증상들이 나타나게 되는 겁니다.
근육이 경직되면 특정 신경들을 압박하게 되고 그 신경루트를 따라 아까 얘기한 이상감각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 상황이 방치되면 추후에는 땡기거나 저린 듯한 증상이 추가될 겁니다.

제가 예상할땐 의뢰인은 평소 자세가 구부정하고(척추 굽음증, 일자목 양상), 다리도 휘어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말씀하신 증상의 근본원인이 체형 변형에서 시작된 것이므로, 체형교정을 진행하면 근본적으로 증상치료가 가능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