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석준호 입니다.
잦은 편도염으로 인한 편도 수술을 생각 하시나 봅니다. 많은 분들이 질문자분과 같은 궁금증을 가지고 있답니다.
그럼 편도에 대해서 간단히 말씀 드리겠습니다.
편도는 목, 혀, 코 등의 안쪽 부위에 존재 하는 조직으로서 외부로 부터 으로부터 침입할 수 있는 세균 등의 물질로부터 일차적으로 우리 몸을 방어하는 곳입니다. 위 사진 처럼 대부분의 사람들이 쉽게 관찰 가능하며, 감기나 편도염 등으로 병원을 방문했을 때 의사선생님들이 보는 부위가 바로 입안에 있는 편도인 구개편도입니다. 위 사진처럼 하얗게 염증이 생기거나 냄새가 동반되는 물질이 편도에 끼는 편도결석 등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 입니다.
그리고 인두편도(아데노이드) 및 귀인두관편도는 코와 목구멍 사이에 있고, 이는 유,소아들에게 발달해 있습니다. 이 부위들은 눈으로 보기 어려운 부위며, 유아나 소아들에게서 일어나는 상기도감염, 쉽게 얘기하면 감기나 부비동염 원인 중 한 부분을 차지하는 곳입니다. 보통 인두편도(아데노이드)는 3-4세 이후 부터 작아지기 시작하여 14-15세가 되면 없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혀편도는 혀의 뿌리에 있어 직접 관찰하기 힘든 부위며 이곳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에도 편도염 처럼 목안이 아프거나 열이 날 수 있습니다. 또한 분비물로 인해 기침, 가래 등이 동반되기도 합니다.
환자분의 말 처럼 두통의 원인이 편도염이나 편도비대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확인 하기 위해 신경과나 이비인후과 등에서 충분히 두통에 대한 검사 및 진료가 이루어져야 합니다. 두통의 원인을 셀 수 없이 많으니 쉽게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니 이번 편도염이 낫고 나면 병원에 가서 꼭 추가 진료를 받기를 권유 드립니다.
편도 수술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편도절제술의 적응증은 재발성 편도염으로 인해 적절한 내과적 치료에도 불구하고 1년에 6회이상 또는 최근 2년간 1년에 3회이상의 편도염이 동반되는 경우, 편도로 인해 무호흡이나 심한 코골이 등의 수면문제가 발생하는 경우, 내과적 치료에 반응 하지 않는 만성 편도염이 구취나 지속적인 인후통, 압통성 경부림프절염을 동반할 때, 편도 비대로 인해 폐질환, 호흡장애, 연하장애, 발성장애가 동반될때 , 치아 부정교합이 생기거나 안면골 발달의 장애가 생길 때, 종양이 의심될 때 등으로 다양하게 있습니다. 제가 말하기도 다 어렵네요~~
이렇듯 수술은 다양한 경우에 적용되나, 여기서 중요한 점은 수술이라는 치료의 선택이 가장 마지막이라는 점 입니다. 수술로 다 해결되면 좋겠지만 이러한 결과가 나오기 까지 수 차례의 진료 및 치료가 이루어져야 됩니다.
아무쪼록 현재의 질환이 잘 낫길 바라며, 쾌차하시길 바랍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