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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절실한 질문인데요 저 우울증인가요? 최근에 좀 지인의 ...

절실한 질문인데요 저 우울증인가요? 최근에 좀 지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충격을 받고 그냥 우울감이 있는 정도라고만 생각했는데 자꾸 말이 제대로 안나오고 잊어버리는 것들이 너무 많아졌어요 잠깐만 있어도 까먹고 물건을 어디에 뒀는지 모른다거나 기억이 제대로 안나는 게 너무 많아요 세일즈 일을 하는데 원래 유창하게 말하다가도 멍해지면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든지 속된 말로 멘붕일 때가 너무 많고 가만히 서서 멍해진다든지 말을 더듬는다든지 이해력도 떨어지고요 ㅠㅠ 그래서 자신감도 사라지고 점점 더 우울감이 생기고 그런 것 같아요... 이게 우울증의 증상이 맞는지 궁금하고 그렇다면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도 좀 알려주세요 이전의 활기찬 저로 돌아가고 싶어요


답변

Re : 절실한 질문인데요 저 우울증인가요? 최근에 좀 지인의 ...
김형배
김형배[전문의] 루원마음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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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형배 입니다.
지인의 갑작스런 죽음으로 아직 마음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듯 합니다.
관계의 깊이에 따라 어떻게 보면 정상적인 반응일 수도 있는데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자신감도 저하될 정도라고 하니
걱정은 좀 되는군요.
제 생각에는 우울증이냐 아니냐보다는 지금의 감정과 생각을 같이 공유하며 위로받고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야 할 것 같습니다. 그것은 정신과적 상담이 될 수도 있고, 가족이나 친구와의 대화일 수도 있구요.
우울감은 시간이 지나면서 나아질 수도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더 심해지는 경우에는 정신과 상담을 더 고려해보셔야 합니다.
여하큰 정신과에서는 지금의 상황을 급성 스트레스 반응이라고 하며 일상 생활에 지장이 있는 경우 치료적 접근을 하도록 되어있습니다.
조금 더 지켜볼 여지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한번 스스로의 감정과 생각을 객관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는 방법들(대화, 독서, 여행, 운동...)을 찾아보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