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장혜련 입니다.

사람에게 필요한 적정 수면시간은 개개인 마다 다르고 수면의 질도 사람마다 다릅니다.

귀하께서는 깊은 수면의 양이 다른 분보다 수면 후반부에 나타나는 양상일수 있습니다. 깊은 수면 중에는 전화벨이나 알람소리도 듣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평소에 6시간 정도 잔다고 하셨는데 귀하에게는 6시간의 수면 시간이 적절치 않은 다소 부족한 수면 시간일 수도 있습니다. 출근을 하셔야 하기 때문에 수면 시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아침에 더 일찍 일어나는 것 보다는 저녁에 입면 하는 시간을 한두 시간 정도 앞당겨서 잠을 자시는 것을 권유해 봅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는 단계라 퇴근 후 늦게 집에 오실수도 있고 뭔가 하고 싶은 일들이 있어서 늦게 잠이 들 수도 있지만 한 시간 정도라도 앞당겨 잠을 잔다면 다음날 피곤함도 줄어드시리라 생각됩니다.

또 한 가지 권유사항은 깊은 잠에 잘 드는 분은 단조로운 알람소리나 전화벨 소리를 잘 듣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니 알람소리를 독특하고 큰소리... 예를 들어 닭 울음소리나 기차 경적 소리 등 단조롭지 않고 불규칙적인 소리로 변경하시기 바랍니다. 알람시계는 두 개 정도, 핸드폰 알람까지 사용하셔서 5분 간격으로 알람이 울리도록 하세요.

혼자 살아야 하는 상황임으로 누가 깨워 줄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알람이 필요한 상황이라 여겨집니다.

질문자님께서 주신 정보만으로 평가 할 때는 현재는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는 아닌 것으로 여겨집니다. 수면 습관과 수면의 질을 향상 시켜보시고 경과를 지켜보신 뒤에도 계속 문제가 생긴다고 하면 가까운 병원을 찾아가 보시는 것도 늦지 않으시리라 여겨집니다.

저의 답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