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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20대 남자 심인성 발기부전인가요?

증상은 이렇습니다.
아침에 일어나도 발기가 안 되어있는 날이 많고, 흥분을 해도 발기가 잘 되지 않습니다.
물리적인 자극에만 발기가 되고 오래가지 않습니다.
1년 넘게 지속됐는데 공부하느라 피곤해서 그렇겠지란 생각이였는데 발기에 대한 걱정을 자주 해왔고 아직도 걱정이 심합니다.
그리고 비아그라는 발기를 유지하는 것을 도와준다던데 흥분을 해도 발기가 안 되면 약효가 없는건가요?
또 근육이 별로 없는 편인데 이것도 발기력 저하의 원인이 될까요?


답변

Re : 20대 남자 심인성 발기부전인가요?
이영진
이영진[전문의] 대구코넬비뇨기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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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의학과 상담의 이영진 입니다.

예, 그렇습니다. 질문에 언급하신 공부 스트레스, 만성피로증, 운동부족에 의한 근육저하 등은 모두 20대 발기부전을 유발시킬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1년 넘게 지속되고 있으므로 비뇨기과 내원하셔서 검사후 치료를 받으셔야 하겠습니다.

발기부전은 강직도의 저하, 지속이 저하되는 경우가 성관계중 나타나는 경우입니다. 발기부전의 원인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심인성발기부전으로 20~30대 젊은층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두번째는 신체적 이상에서 오는 기질적 발기부전으로 40대이상의 장년층에서 주로 나타납니다.

발기부전증은 치료없이 그냥 지내시는 경우 “또 발기안되면 어떻게 하지”라는 스트레스-발기부전의 증상악화의 악순환을 되풀이 할 수 있습니다. 발기부전은 쉽게 회복될 것이다라고 하는 자신감을 가지세요.

●심인성발기부전
말그대로 심리적 영향에서 오는 발기부전으로 검사해보면 이상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평균이상의 성기능을 갖고 있는 경우도 많습니다. 새로운 파트너와의 관계에서는 처음 발기부전 현상을 느끼는 것은 흔한일이며, 불안감, 특히 과거에 그런 경험이 한두번이라도 있었다면 쉽게 악순환으로 이어집니다.

●기질적 발기부전
혈액이 유입되는 것을 방해하는 동맥성과 혈액이 빠져나가지 못하도록 차단하지 못하는 정맥성 발기부전이 있습니다. 과거에는 40대 이전의 환자에게서는 거의 발견되지 않았으나 식생활의 변화등으로 인해 20~30대 성인병 환자가 급증하는것과 마찬가지로 젊은 층에서도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발기부전증을 그대로 치료없이 지내시는 경우 스트레스-증상악화의 악순환을 계속 할수 있습니다. 발기부전증이 있는 경우 비뇨기과 전문의를 찾으셔서 경구용 약제를 처방받으시고 복용하셔야 하고, 결국 발기부전증은 스트레스, 신경과민, 과도한 음주,흡연, 운동량 부족 등 생활습관에 의해서 발생하므로 반드시 생활습관의 교정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비뇨기과 내원하시면 다양한 검사후 치료 시행 받게 됩니다. 발기치료용 경구약은 통상 성관계 30분전에 복용하시면 됩니다.

성기능은 한마디로 ‘혈액순환’입니다. 남성의 음경에는 스펀지나 수세미처럼 구멍이 숭숭 뚫린 말랑말랑한 해면체가 3개 있습니다. 성적인 자극을 받아 중추신경이 ‘발기명령’을 내리면 이 해면체가 부풀어 오르면서, 그곳에 평소의 7배나 되는 피가 쏠리게 됩니다. 이때 음경 정맥은 확장된 해면체에 눌리므로 해면체로 들어온 피가 빠져나가지 못하고 갇히게 됩니다. 흔히 정력이라 말하는, 딱딱하게 팽창한 것의 실체가 바로 혈액인 것입니다.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생활속의 습관을 교정하는 것이 최고의 정력보강제인 것입니다. 먼저,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생활속의 습관을 교정해보시도록 하십시오.

1. 운동, 그 중에서도 달리기와 같은 유산소 운동이야 말로 최고의 정력제다.
2. 괄약근-사정 근육을 강화시키면 정력, 극치감을 상승시키는데 도움이 된다.
3. 강한 ‘남성’이 되고 싶다면 당장 술, 담배부터 줄여야 한다.
4. 성욕과 성기능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는 스트레스를 관리해야 한다.
5. 규칙적인 성생활을 해야 한다.
6. 숙면을 취해야 한다.
7. 건강식단을 짜야 한다 -두부, 양파, 마늘은 발기력 증강에 도움이 된다
8. 복용하는 약을 점검해야 한다. 당연히 불필요한 약의 복용도 삼가야 한다.
9. 당뇨, 고혈압 등 발기저하의 원인 질환을 주기적인 건강검진으로 예방,관리한다.
10. 전립선질환은 정력감퇴의 주요인이므로 매년 전립선 검진을 받는다.

감사합니다.
(더욱 도움이 되시도록 필자의 20대 발기부전에 대한 칼럼을 첨부하오니 참고하십시오.)
- 비뇨기과 의사가 이 시대의 20대 발기부전 남성에게 고함! -

20대!
성장이 끝나는 사춘기 이후인 20대 청년시기는 몸이 가장 이상적인 체형과 최고의 체력을 가지게 된다. 섭취하는 칼로리와 활동량에 의한 에너지 소모도 균형을 이루게 되어서 신체기능도 최상을 유지하게 된다. 20대에는 체중과 체형도 가장 최상의 상태가 되어서 이러한 20대의 활력 자체가 당뇨병, 고혈압, 퇴행성관절염, 발기부전 등을 예방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비뇨기과 의사인 필자가 비뇨기과학에 대한 수련생활을 하던 오래전에는 발기부전은 20대에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이 40대이후에서 나타나게 되는 질환으로서 그야말로 발기부전은 20대와는 상관없는 질환으로 언급이 되었다. 실제로 필자가 비뇨기과 전공의로서 진료를 보던때에는 20대가 발기부전으로 치료를 받은 진료 경험을 거의 하지 못했다.

그러나, 현 시대의 20대에서 발기부전은 40대이상의 중장년층에 못지않게 너무나도 흔한 질환이 되어 버렸다.
20대 남성이 발기부전이 심하다고 비뇨기과를 내원하는 경우는 한결같이 수년간의 반복된 취업준비로 극심한 스트레스와 운동부족에 의한 복부비만까지 심한 상태로서 동반된 고지혈증과 수면장애까지 치료가 요하는 상태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극심한 취업난과 경제란에 수년간에 계속된 취업준비 때문에 운동 등 몸 관리는 사치이고 한끼 식사마저도 일회용 편의점 도시락에 의존하는 것이 현 20대의 우울한 현실이다.
2014년 기준 중증 이상의 우울증을 가진 20대가 70세 이상 노인 다음으로 많고, 전북도 조사에서 20대 취업준비생의 22.4%가 40대이상에서 발생하는 고지혈증, 간, 신기능 이상 등의 중년병을 호소하고 있고, 배우려는 열정으로 대가를 헐값에 치루는 세태를 빗대는 ‘열정페이’,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취업전선에 뛰어드는 ‘돌취생’같은 신조어를 양상하게 만드는 이런 극심한 취업난과 불투명한 미래에 대한 심리적 스트레스가 비뇨기과 교과서에 전혀언급되지 않는 아주 많은 20대 발기부전을 일으키고 있다.

20대 발기부전환자들은 발기부전 자체가 심각하지만 더욱 문제가 되는 것은 경제적 여건상또는 취업준비에 바쁜 생활여건상 치료조차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것이다. 40대 이상의 발기부전 남성들은 본인들이 치료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비뇨기과 내원해서 정상적인 치료를 수행함으로서 오히려 크게 문제가 없지만, 20대 발기부전 남성들은 지극히 비정상적인 본인의 발기력 저하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마저 소홀히 함으로서 발기부전을 더 진행하게 만드다는 것이 비뇨기과 의사의 관점에서는 가장 문제가 된다. 이러한 20대 발생한 발기부전을 제대로 치료를 하지 않으면 정상적으로 신체기능이 저하되는 40대이상이 되면 치료가 너무 어렵게 되는 상태에까지 이르러게 된다는 것이다.

이 시대의 20대 젊은 남성이여! 비뇨기과 의사지만 필자도 20대를 겪었고, 현 시대의 취업란, 경제란에 대한 우리 20대의 고충을 충분히 이해를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힘든 취업준비속에서도 더욱 더 큰 미래를 내다보고 공부하는 틈틈이 운동 등을 통한 활력유지를 해서 발기부전은 20대와는 먼 질환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