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0대 남자입니다.
수년간 고민에 빠져 살고 있구요. 그에 따른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압박속에 살고 있습니다. ㅡ
전 여장을 하는데요.. 여장이 시작된 시기는 12살때부터였구요.. 엄마의 옷, 속옷, 스타킹, 구두를 입고 접하기시작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렇게 여자들의 물건을 입고 , 행동하면서 여자인 모습을 발견하는 제 자신에 만족하며 유년, 청소년기를 보냈구요. 20대가 되면서 본격적으로 여장하는것에 더 심취됬구요.. 여장을 하고 외출하고, 여자인 나름 인정받고 싶은 마음에 남자들도 만나고, 성관계도 있었구요.. 그러다 보니 남자가 자연스럽게 저에겐 이성이 되버렸습니다..(여장을 하고 남자를 만나면서 내면에서 여자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폭발적으로 커진 느낌이랄까??)
지금껏 내면의 저를 숨기고 살지만 여자를 보고, 예쁘게 꾸민 여자들을 보면 마냥 부럽기도 하고 내가 그렇지 못한다는것에 화도 나기도 합니다.
물론 여태 이런제 자신을 철저히 숨기고 살았기에 사회생활은 남자인모양으로 살아갑니다..
그저 취미이겠지 라며 지워버릴려고 해도 번번히 여장을 잊혀지지도 끊지도 못했습니다.
무엇보다도 머리속 한편에선 여장을 끊어버리면 예쁜모습을 하고 남자에게 사랑받지 못할꺼란 두려움? 사랑받을때 상대방의 손길의 느낌? 그리고 여자인 모습으로 꾸미지 안으면 생활이 무의미 해지는것 같구요.. 이런것 들로 평범하게 돌아가보려해도 끊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성주체성 장애가 아니더라도 뭔가 문제가 있는 건가요? 전 게이 인가요? 제 자신은 여자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현실이 이러니 저의 성적인 정체성은 정말 무엇인지 모르겠고 이도저도 아닌 존재인것 같네요.. 삶이 정말 힘듭니다..
도움 부탁 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