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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구강암환자 피부이식후 염증관련 문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아버지께서(74세 남성 구강암환자)구강암 수술을 받으셨습니다.

구강암수술시 손목피부를 구강결손부위에 이식하여 재건하고, 손목피부는 허벅지에서 얇게 채취해서 손목에 붙이는 수술을 하셨습니다.

3일정도 됐을때 구강결손부위에 이식한 피부가 괴사하는 바람에 똑같은 수술을 한번 더 하셨고(반대편손목부위 피부이식)
현재는 잘 회복중이십니다.

그런데, 처음 이식했던 왼쪽손목부위는 잘 아물고 있고 문제가 없는데, 2차 재이식수술시 채취했던 오른손목부위에 염증이 잘
가라앉지 않고 현재 치료중입니다.

육안으로 봤을때 손목힘줄이 노랗게 되어(잘아물고 있는 다른손목부위와 확연히 다름)몇차례 염증이 괜찮은지

여쭈었으나 별다른 말씀없이 염증이 있고 가라앉는 중이라고만 하셔서 안심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일 염증이 가라앉지 않을경우 허벅지쪽 피부를 추가로 손목에 재이식 해야 할수도 있다고 말씀 하시네요.

또한, 추가로 음압치료(?)와 함께 일주일간 집중케어해보고 한달정도 지켜본후 재이식하는 부분을 고려해야 할것 같다고

하십니다.

큰수술을 1,2차에 걸쳐 25시간정도 수술하신후 잘 회복하고 계신데 아무리 간단한 수술이라도 자식된 입장에서 또 칼을 대야하니 이래저래 걱정이 앞섭니다.

제가 궁금한 부분은 구강암환자 피부이식건에서 허벅지등 채취한 피부를 이식 한곳(손목)에서 염증이 가라앉지 않아 추가로 재이식하는 경우가 흔한 경우인지,,

아니면 저희 아버지가 특이한 경우인지 궁금하고.. 음압치료 등으로 추가 재이식없이 한달정도 지켜보면서 호전되는 경우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Re : 구강암환자 피부이식후 염증관련 문의 드립니다.
이은정
이은정[전문의] 연세자연미성형외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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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성형외과 상담의 이은정 입slek

암환자의 경우 해당 암부위를 광범위하게 절제하였어도 다른 부위에서 이식된 피부나
피부판(flap)등의 생존이 어려운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불가항력적인 경우이지요.

이와같은 재건 성형의 경우 수술하신 교수님을 믿고 힘을 주셔야 합니다.
반대로 말하면 이 분들이 다른 의도가 있어 여러차례 반복수술하는 것은 당연히 아닐 것이며
이 교수님들도 저희 의사들이 항상 그러는 것처럼 수술후에는 환자를 위해 기도하고 계실 것입니다.

특히 구강암부위는 어려운 부위이고 수술시야도 깊은 부위이며 또 항상 균이 생존하는
침이 고여잇는 부위여서 수술후에 감염 , 피판 혹은 이식된 피부의 부분적 혹은
전체적 괴사등의 반복수술이 흔히 일어나는 부위입니다.

수술하시는 의료진을 믿고 같이 암극복과 재건성형 이후의 재활치료까지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귀하의 아버님의 쾌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