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화상과 관련하여 여쭤볼 내용이 있어서 글을 올립니다.
시골에 계시는 아버지가 화상을 당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약 10일 전에 화상을 입으셨습니다).
화상 부위에 바를 수 있는 연고를 사오라고 해서, 심하지 않은 줄 알고 약만 사서 이번 설 연휴에 내려가서 보니
생각했던 것과 달리 화상 부위가 너무 넓고 깊어 보였습니다.
근처에는 병원이 없어서, 다음 날 설득해서 강원도 홍천 소재 아산병원 응급실에 방문하여
항상제와 파상풍 주사를 맞고 소독치료를 하였습니다(화상 입으신 후 7일 정도 경과 후).
아산병원에서는 집에서 여태 치료를 해왔고, 화상 부위가 넓고 깊다며 큰 대학병원이나 서울에 있는 화상전문 병원을
가보라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아버지가 극구 싫다고 하셔서 우선 다시 집으로 모시고 갔습니다.
화상을 당한 시점부터 현재까지 집에서 계속 소독치료는 하고 있으시다며, 이제 낫고 있는 것 같으니 걱정하지
말라고만 하시는데요.
정말 2차 감염의 우려가 없는 것인지 걱정이되어 글을 남깁니다.
그리고 강원도 내 가장 가까운 대학병원은 강원대학병원, 한림대학병원, 원주 세브란스기독교병원이 있는데,
여기를 가면 감염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지요.
아빠가 대소변의 경우도 혼자서 해결하시기 어렵기도 하고, 한 쪽 다리를 잘 사용하지 못하셔서 먼거리 이동하시지
않으려고 하시지만... 시급한 상황이면 어떻게든 설득해서 모시고 가려고 합니다.
다행히 열은 없으시고, 진물이 나고 있지는 않은 상황입니다.
그럼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