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다름이 아니라 원인 모를 좌측 고환의 통증으로 인해 생활 전반이 불편하여 이렇게 질문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약 3일 전, 어떻게 된건진 잘 모르겠는데 다리를 잘못 꼬고 앉아서 양쪽 고환이 서로 마찰되어 눌린 일이 있었습니다. 그 이후로 현재까지 계속 좌측 고환에 통증이 남아 생활이 무척 어렵네요... ㅠㅠ
구체적인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외관상으로는 붓거나 색상의 변화는 없습니다. 다만 만져봤을 때 우측에 비해 좀 생기가 적은 느낌입니다. (표현이 좀 그렇지만 덜 탱탱하게 느껴집니다) 또한 약간의 열감이 느껴집니다.
2. 쭈그려 앉거나 일어서거나 걷거나 뛰는 등의 활동을 할 때는 거의 지장이 없는데 안거나 누웠을 때 무척 불편합니다. 그러니까 '고환이 땡긴다' 라고 하면 딱 맞는 표현이겠습니다. 또한 그 통증이 복통이랑 헷갈릴 정도로 배에까지 올라옵니다.
3. 전에도 때때로 이런 증세를 일시적으로 겪은 적이 있긴 한데 그리 오래 가진 않았었습니다. 정삭이라는 부분을 확 죄는 느낌(?)이 소변을 볼 때 잠시동안 든 정도 빼고는 별 문제가 없었습니다. 참, 돌이켜보니 3년 전쯤에도 고환이 비슷한 외부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도 지금과 비슷한 증상을 잠시 겪은 바 있었습니다.
걱정이 많이 되서 검색하여 알아보니 수험생이라 스트레스가 항시 많고 너무 오래 앉아있었다는 점, 최근 바지가 좀 죄는걸 입었다는 점, 매일 자위 행위를 했다는 점을 원인으로 꼽을 수 있었는데 이는 전에도 행해오던 요인들이라 갑작스레 발생한 통증을 설명하는 데는 좀 부족해보입니다.
심지어 고환 염전까지 의심해봤었는데 그럴 경우에는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한의 고통이 느껴진다고 해서 그건 또 아닌 것 같네요...
수능도 임박한 시점에서 뜻밖의 말못할 고통으로 마음 고생이 무척 심합니다 ㅜㅜ..냉찜질이라도 하는게 도움이 될런지.. 모쪼록 의사 선생님들의 고견을 간곡히 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