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39살 여자구여 ,결혼은 했으며 애는 없어요 ,
지금까지 제 성격이 좀 특이하고 습관이라고 살았는데 ,너무 의구심이 들어서 지금 4달간 제가 강박증 인지
아닌지 너무 답답하구 미쳐 돌아버릴거 같아서 이렇게 글 올리네여 .꼭 확인 받고 싶어여 ,
전 친구나 사람과 대화를하고 나면 그 말이 진심인지 아닌지 계속의심하며 생각을 해요 ,
사람과 대화할때도 그 사람 손 움직임, 말투 표정, 눈빛을 계속 살피고 말 하나도 안 놓쳐야 겠단 생각에
친구와 대화를 나누고 집에오면 샤워할때부터 친구가 한 애기를 되새기고 ,침대에 누워서까지 계속
생각이 나고 잠을 잘수가 없어요 ,
사람만나고 나면 항상 이런식이라 너무 피곤하구 힘들어요 ,아예 사람 만나기가 싫어요 ,
막 짜증이 밀려옵니다 , 괜히 만났다고 ,그리고 아침에 눈을 떠서 또 생각이 나요 ,친구가 한말이 진심인지
거짓말인지 ,그러면서 그 전전 기억까지 더듬으며 확인을합니다 .
친구가 전에 말한거랑 지금 말한거랑 틀린말을 하면 언제 한애기인지도 알려고 하죠 ,
그리고 청소 말인데여 ,매일 하루 1시간넘구여 ,제가 몬가 불안하면 하루 종일 청소에 집착해여 ,머리카락 조그만
먼지도 용납이 안되기 때문에 제가 청소하고나서 완벽하다는 느낌이 들때까지 합니다 ,
양변기가 덜 깨끗하단 느낌에 물을 펄펄 끓여서 양변기에 뜨건 물을 붓고 미친듯이 닦다가 양변기 솔이 불러지면서 손목도 겹질렸어여 ,청소할때마다 손목이 시큰거립니다 ,
그리고 나서 박테리아 죽이는 리죨로 방손잡이 컴터책상 욕실전부를 소독해야 맘이 편해여
그리고 옷에 대한집착이 강한데여(옷을 입지도 안으면서 계속삽니다 ,일종의 수집벽이죠 )옷장안에 모든옷들이 각잡고 있어야 하며 정해진 옷들이 꼭 그자리에 있어야 되며 ,,,잠깐 이라도 입은옷은 꺠끗한 옷이랑 절대 같이 두지 걸지도 않아요
모든 천으로 된 옷 ,수건,침대보,커튼까지 실밥이 삐져나오면 안되서 집안에 모든 천으로 된것에 실밥정리를해여
이게 정말 힘들어여 ,
눈알이 빠져나올거 같아여 ,옷에 실밥이 한가닥도 나오면 안되여 ,뒤집어서도 아주 잘 관찰하지 않으면 한가닥이라도 놓치면 안되기 때문에 .....그리고 혹시라도 실밥이 있을까봐 다시보고 또보고 ,혹시라도 이런걸 안하면 제 자신이
불안해서 암것도 못합니다 ,땀이 나고 손이 떨려요 ,
모든 행동에서 순위를 매긴다면 저한테 젤 종요한건 옷 실밥정리를 1순위로 매긴다는점이죠
이 의식을 안하면 안되요
이걸하고 나면 목뒤가 뻐근하고 눈알은 빠질거 같은 몸이 너무 힘들져 ,청소도 그렇구
냄세도 심하게 맡고요 ,빨래도 수시로 합니다 냄세에 민감해서 옷이나 침구류에서 좋은냄세가 나야한다는 생각에
그리고 수집벽에 대해서요 ,
빨래하는 세제 , 섬유 유연제 , 치약 치솔, 휴지 , 샴푸,린스 ,바디 클렌져 ,페이셜 클렌져 락스,소독제,옷. 신발, 수건
방 한가득 이런것들을 5년 넘게 써도 남을양인데 , 전 마트가면 이런걸 또 사고 만다는거에여 ,
남편이 그만좀 사라고 해도 ,,,왜 전 계속사나요? 오늘도 가서 사 가지고 왔네여
이렇게 나가서 쇼핑하고 나면 전 또 혹시라도 계산이 잘못됬으면 어쩌지 ,,하는 불안한 생각이 제 머리속을 강타합니다
계산기로 확인하고 또 하고 , 은행일 보고와서도 똑같구여 ,지갑에 얼마가 있는지도 수시로 확인하구여 ,
계산이 한번에 끝나질 않아요 ,3번 이상 해야만 된다는 거 ,
은행계좌에 예를들어 돈이 98232.32 라는 돈이 있으면 전 98000.00 으로 맟추거나 돈을 더 넣어서 10000.00 으로
꼭 맟춰요 ,만약에 이걸 못하면 이 끝자리를 맞추는날까지 계속 불안하고 이 생각만한다는것이 좀 우끼죠
하지만 은행계좌에 이자가 붙으면 끝자리 맟추는 의미가 없어지죠 ,그럼 다음달에도 은행에서 기다리는 수고를
하면서 또 끝자리를 맟추고야 말죠 ,
막 생각나는대루 쓰니 두서없어도 이해해 주시길 바래요 ,
스스로 이상하다면 제 발로 병원에 가면 되여 ,근데 제가 강박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점은
이보다 더 좋은순 없다 ,영화에서 보면 그 주인공 남자가 문 닫을때나 불 켤때 몇번씩 켰다 껐다를 반복하는걸
봤는데 , 저한텐 그런 행동이 없거든여 ,
전 가스불이나 ,수도 ,문단속은 딱 2번씩만 합니다 ,
대신 가스불을 확인할땐 속으로 꼭 5를세면서 확인하죠 ,
그래서 아니라고 생각하고 싶은데 , 왠지 모를 찝찝함이 저를 4달 동안이나 생각하게 만드네여
정말 알고 싶어요 , 그냥 이러고 살아야 하는지
진심 병원에 가봐야 하는지 ,도와주세여 , 저 절실해여 ,
본인이 힘들면 병원에 가봐라 ,이런말씀은 하시지 말아주세여 ,
제가 쓴 글을 보고 강박증인지 아닌지만 알려주세여. 꾸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