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혼자 지낸지 11년 정도 되었습니다.
객관적으로는 남부럽지 않은 직장에서 직장생활하며 아무 문제 없이 지내고 있습니다.
다만, 5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부터 웬지 모를 사람에 대한 집착이 생긴 듯 합니다.
저는 외동딸로 집의 가장입니다. 집이 재정적으로 어렵지는 않지만 어머니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있고 제가 곁에
있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습니다...이런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부담같은 것들이 제가 연애하는 상대에게
과도한 의지를 하고 표현에 투영이 되는것인지..
연애를 할 때면 그 사람에게 과하게 집중하게 되고, 옆에 있지 않으면 불안하고 연락이 되지 않으면 불안증세가
있는 등. 주변인에게 말 못할 고민들이 생기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곁에 있는 사람의 문제라고 생각했는데.
몇 번 반복이 되다 보니 우울증의 일환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애정 결핍과 같은 이런 증상도 치료 할 필요가 있는지요?
우울증인지 진단을 해 보고 싶지만. 어떤 경로로 어떤 병원에를 가봐야 할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인터넷에서 정보 검색을 하다 보니 정신과 진료 기록이 있으면 보험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등의 여러가지 글들이 있는데.
그런 불혜택을 없애려면 어떻게 진료를 받는 것이 좋을 지도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