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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발기부전 질문입니다.

저는 30대 중반의 남자입니다. 키는 168, 몸무게는 74~75정도 됩니다. 가족력에 당뇨와 고혈압이 있습니다.
흡연은 하지 않고 술은 1주에서 2주에 한번 정도 하고 소주 반병이내 또는 맥주 한 두캔 정도 마십니다. 운동은 근력운동을 하루에 30분정도 하고 유산소운동은 이틀에 한 번꼴로 삼십분내외 합니다. 일은 몸을 쓰는일을 하고 있습니다. 잠은 하루에 6~7시간정도 잡니다.
발기부전 증상은 작년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관계시에 갑자기 발기가 되지 않은 이후로 발기가 되지않거나 지속시간이 길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몸이 피곤해서 일시적인 것일거라 생각하고 넘어갔습니다만, 전혀 개선되지 않았습니다.
평상시에도 힘이 없어진것처럼 느낍니다. 관계시에만 발기가 되지 않는다면 심인성으로 생각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도 않은것 같습니다.
그리하여 고민끝에 올해 남성전문병원에 가서 초음파검사와 혈액검사를 받았으나 크게 이상이 없다는 소견이 나왔습니다.
그리고 시알리스를 처방 받았습니다. 매일 먹는 약과 관계전에 먹는 약 두 가지를 처방 받았습니다. 매일 먹는약의 경우엔 크게 변화를 느끼지 못했지만 관계전 먹는 약은 효과가 있더군요. 그래서 안먹어도 될까했지만 먹지 않았을떈 다시 발기 되지 않았습니다.
시알리스는 치료제가 아닌것으로 아는데 맞는지요. PDE-5 억제제라고 하던가요. 제가 나이가 50대쯤 되었으면 모르겠으나 이제 겨우 30대입니다.. 매번 약을 먹고 하고싶지 않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남자로써의 상실감이 매우 큽니다. 약을 먹으면 발기가 되지만 약을 먹지않으면 되지 않는다. 이것의 의미가 정확히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PDE-5가 몸에 많이 생겼다는 건가요. 아니면 혈류량이 부족해진건가요. 어떤쪽으로 접근해야 하는건가요. 고혈압이나 당뇨에 대한 검사를 받아봐야 하는건가요? 그리고 발기부전의 근본적인 치료법이 있는건가요? 약을 계속 먹으면 좋아질 수 있는건지요. 그리고 비약물적 비수술적인 요법으로 좋아질 수 있는것인지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답변

Re : 발기부전 질문입니다.
최민호
최민호[전문의] 이에스길비뇨기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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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비뇨기과 상담의 최민호 입니다.

올려주신 글을 보니 많은 고민을 하시고 신중하게 그리고 자세하게 올려 주신 것 같습니다.
또한 하이닥 상담의 중 저를 지목해서 올려 주셨으니 제가 설명드릴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말씀 하신 것처럼 발기부전을 정의 하자면 적절한 성적인 자극이 주어졌을 때 원하는 만큼의
강직도나 시간이 유지가 안됨을 말합니다. 이렇기 때문에 발기 부전은 내몸의 기질적인 원인에 의한
기질적 발기 부전과 성관계시 원하는 만큼의 강직도가 유지 안됐던 기억이나 습관 및 자신감
상실등으로 인한 심인성 요인의 발기 부전 이렇게 구분 할 수 있습니다.

다른 병원에서 혈액검사와 초음파 검사를 받으셨다고 하셨는데요.. 혹시 초음파 검사는 어떻게
받으셨는지 모르겠지만 발기상태에서 초음파 검사를 시행해야 보다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만일 이렇게 검사를 받으셨는데 특별한 문제가 없다고 하신다면 기질적인 원인은 어느정도 배제할 수는
있겠지만 제가 말씀 드리고 싶은 내용은 발기부전의 치료는 근본적으로 성기의 혈류량을 늘려 주는 치료가
기본적인 치료 개념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즉 필요시 마다 먹는 약물의 경우 일시적 혈류량의 증가로 인한
자신감 회복.. 즉 심리적 발기력 개선에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치료 입니다. 다만 저용량 시알리스의 경우
매일 매일 약 12주간 꾸준히 드셨을 경우 발기능력에 유의한 개선을 시킬 수 있는 치료제의 한 방법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최근에는 ED 1000 이라는 비침습적 치료도 나와 있으니 비뇨기과에서 상담 받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결론을 말씀 드리자면 약을 먹고 발기가 되신다..먹지 않으면 어렵다는 것은 성기의 전반적인 혈류량
저하의 가능성및 심리적 상태일 가능성도 크다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또한 혈압과 당뇨관리는 혈류량 유지를 위해서 필수 적입니다. 약은 필요시 먹는 방법보다 저용량 시알리스는
치료 효과가 있습니다. 수술적 요법보다는 혈류량을 증가시킬수 있는 매일요법 또는 음경 해면체 주사요법 및
충격파 치료등이 도움을 드릴 수 있습니다.

많은 도움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