떨림증상이 있다는걸 알아차렸을때는 고3정도입니다. 그냥 가만히 있는데 안면근육이 떨리지는 않구요 눈가에 힘을 주거나 심하게 웃을때 얼굴이 떨렸습니다. 또 안면떨림의 경우엔 보통 한쪽근육만 떨리는 걸로 알고있는데 오른쪽은 심하고 왼쪽은 덜하지만 왼쪽안면도 근육에 힘을 주면 떨립니다. 휘파람을 계속불면 (근육에 힘을 계속주면) 입술 주변 근육도 떨립니다. 딱히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지는 않지만 심한 긴장을 할 때 안면근육을 움직이면 심하게 떨리거나 심한 하품, 웃음 등에 떨림이 동반되어서 좀 신경쓰이고 예전에는 눈가에 힘을 주면 눈가만 떨렸던 것 같은데 지금은 눈가에 힘을 주면(눈을 세게 찌푸리면) 광대뼈 부분의 근육도 함께 떨려서 증상이 악화된것 같기도 해서 질문합니다.
제 생각에는 한쪽 근육에 평소에는 주지않는 지속적인 힘을 가하면 근육이 떨리는 것 같습니다. 엄청 피로하거나 긴장할때 힘안줘도 눈가에 떨리는건 여지껏 두세번정도 경험해본 것 같습니다. 그리고 어릴 때 안면마비를 앓은 적은 없습니다. 하나 기억나는건 고1때 여친이랑 키스를 하는데 긴장을 해서 그런지 안면근육이 심하게 떨렸었던 기억이 납니다.
국군병원에 궁금해서 신경과에 진찰을 받아서 혈액검사와 MRI검사를 했지만 진단결과로는 잘 모르겠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안면근육 외에 다른 부분 (무릎 팔꿈치 등)을 조그마한 망치모양의 도구로 살짝 치시면서 진찰하셨는데 다른 곳에는 증상이 안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진단서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양쪽 안면 근육 떨림을 주소로 신경과 내원한 환자입니다. 본원에서 시행한 혈액검사(간기능, 신장기능, 갑상선 및 부갑상선 호르몬, 전해질 등)와 뇌 MRI에서 이상 소견은 관찰되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안면 신경의 과흥분성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으나 원인에 대해서는 명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안면신경 및 근육에 대한 신경전도검사 및 근전도를 추가적으로 시행해볼 필요성도 있겠습니다.

궁금한점은 신경전도검사 및 근전도 검사를 시행해야하는지이고
현재 말씀드린 내용으로 원인을 파악하실 수 있는지, 그리고 약물복용 시 호전될 수 있는지입니다.
그때 신경과 전문의분께서는 약물복용을 하는건 단지 복용하여 효과가 있는 시간만 근육의 과흥분성을 막아준다는 식으로 말하셨는데 영구적인 치료법은 없는지 궁금합니다. 다른 도움이 될 만한 정보가 있다는 더 알려주셨으면합니다.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