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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안녕하세요. 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

어렸을때부터 봐왔는데도
저희 아버지는 타인에 대한 공감능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자기고집이 너무나도 세구요
스스로는 열린사람이고 포용할줄아는사람이라고 믿습니다.
가족불화의 탓을 자신이 아닌 다른구성원들에게 돌립니다.
자기는 말을 하려고 하는데 모두가 말을 안하려 한다. 그래서 답답하다는게 이유에요
그런데 본인이 먼저 말을 잘 걸고 묻고 그러지도 않습니다.
본인이 그렇게 답답해할때마다 술을 마십니다.
본인은 자신의모든 행위가 정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술도 당연히 조절할줄 알고 적당히 마신다고 생각합니다.
술을 마시든 안마시든 자신의 정신은 변함없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의 장점을 볼 줄 모릅니다. 특히 가족구성원에대해서 야박합니다.
어떤 일을 하면 단점만 보려고 하고
상대의 의견은 어딘가 잘못되었고 자신의 생각을 계속 주장합니다.
어렸을 때는 더 심했습니다.
어머니를 칼로 위협하는 장면도 제 눈앞에서 이뤄졌구요
소화기를 던져서 때린적도 있으며
그냥 때리는것은 일상이었습니다.
요즘은 늙어가서그런지 그런 육체적폭력은 드문편입니다.
엄마도 체념한 면이 있어서 아빠가 거는 불평에 대해서 옳은 입장을 내세우지 않고 그냥 듣습니다.
아기처럼 타일러야합니다.
자신이 엄청 똑똒하다고 생각합니다. 아이큐가 왠만한사람보다 높으며
퇴직했던 직장도 지금 다시 나가면 자신이 모든걸 한번에 회복할수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술을 마셨을 때에는 감정의 기복이 예상할수없을 만큼 심합니다.
동물(애완견)에 대한 공감도 전혀 없습니다.
엄마가 애완견을 아껴하면 질투의 대상으로 봅니다.
자기가 애완견에게 폭력을 행사한적이 있어서 애완견이 아빠를 볼때마다 으르렁거립니다.
그거에 또 화가나서 뭐라고 합니다.

아무튼 일단 이정도만 적겠습니다.
저는 곧 해외로 유학가서 몇년동안 체류할예정입니다.
누나는 곧 본가로 들어와서 같이 가게를 꾸려나갈 거구요.(부모님과)
그래서 걱정이 됩니다.

아빠랑 같이 잇으면 받는 스트레스가 엄청납니다.
저는 얼마전에 안해보던 위산까지역류해서 밤새 토했습니다.
이런 스트레스를 항상 겪으며 살았던 엄마가 측은합니다.
곧 누나들이 겪을 것들도 걱정이됩니다.

아빠가 가족들과함게 (특히 엄마와) 정신상담을 받으면 괜찮아질까 희망을 걸고 물어봅니다.
상담은ㅇ ㅓ떻게 이뤄지며 가격도 알고싶습니다.
여기에서 이뤄지는 상담뿐만아니라
다른곳을갈시에는
정신과를 가야하는지 상담센터/심리센터를 가야하는지도 궁금하구요
각 병원별 가격과 상담구조에대해서도 안내해주세요.

감사합니다.


답변

Re :안녕하세요. 질문입니다. 도와주세요.
신한상
신한상[전문의] 이수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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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신한상 입니다.

질문글 잘 읽어보았습니다.
질문자 본인의 내적인 문제보다, 타인, 그중에서도 가족인 아버지의 문제라 당장 해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 여겨집니다.
그 이유는 아버지의 증상을 살펴보면, 본인의 문제점을 인식하는 자의식, 병인식이 낮은 상태라서 글 내용대로 스스로의 문제점을 고치려고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인식을 키워나가야 하는데다가 술문제가 겹쳐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려면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치료에 임해야 할것으로 사료됩니다.

상담의 비용이나 구조는 여기 질문 게시판에서의 답변의 범위를 벗어나서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각 병원별로도 다를 것이므로, 집 인근에 가시려고 하는 병원이나 의원에 문의를 직접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이런 상황의 완치는 쉽게 이루어지지 않더라도, 관계 개선과 상태 완화에는 희망을 걸어볼수 있습니다.

질문 주신 분도 힘내시고 다른 가족과 상의하셔서 치료를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