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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척추손상후 하반신마비

제 조카가 사고로 요추와 천추가 골절되어 서울의 한 종합병원 정형외과에서 수술을 두차례받았는데 (요추,천추 수술과 대퇴부 골절수술)수술전 왼쪽다리 하반신 마비가 있었고 배변이 안되며 오른쪽다리는 감각이 있었고 발가락도 어느정도 꼼지락거리며 움직일수 있었으나 요추, 천추수술후 회복실에서 돌아온후로 오른쪽 다리와 발가락이 셧다운상태고 현재 수술후 한달정도되어가는데 재활과로 옮겨 마비되었던 왼쪽다리는 어느정도 힘이들어가고 발가락도 미세하게 움직이나 여전히 오른쪽다리는 허벅지만 감각이 있고 발은 통증만있고 전혀 감각이 안돌아오고있습니다. 꼼지락거리며 움직였던 발이 셧다운되어 수술집도하신 의사선생님께 여쭤봐도 원인을 알수없다며 시간이 걸리니 재활만꾸준히하라고 하십니다. 발가락까지 꼼지락거리던 다리가 수술후 마비가 되었는데 본인은 물론 가족들고도 너무 화가나고 속상한데 집도의가 답변을 회피하고 기다려보라고만 하시니 정말 답답한데 이런경우도 있는지 그 원인을 알고싶습니다.또한 움직이던 발과 다리가 수술후 마비되었다해도 재활치료를 꾸준히하면 감각이 돌아올수도있는지 궁금합니다.또한 수술과정에서 신경이 손상된건지 신경과의 협진이 필요한건아닌지요...하루하루 가족들은 가슴이 타들어 가는데 어떤 답변이라도 부탁드립니다.


답변

Re :척추손상후 하반신마비
양문술
양문술[전문의] 부평세림병원
하이닥 스코어: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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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신경외과 상담의 양문술 입니다.

일단 처음 손상을 어디에 입었는지가 중요합니다.
경험상 질문자님과 같은 경우는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예를 들어 뼈조각이 손상시킨 신경을 감압하기위해 뼈를 제거했더니 신경의 부종이 심해져서 마비가 왔다던지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현재 사고가 나신지 어느 정도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6개월 정도는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론 더 좋은 방법이 없기 때문이죠.
신경부종 때문이라면 부종이 좀 가라앉으면 호전되는 경우가 있답니다.

문제는 신경은 한 번 손상되면 돌아오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 입니다.
수술과정에서 신경이 손상된건지를 알아보기는 아주 힘듭니다.
신경과와 협진을 하더라도 근전도, 신경전도 검사 정도만 할 수 있는데 이게 수술로 생긴건지 사고로 생긴건지는 구별이 불가능하죠.
수술 전에 검사를 했다면 비교해봤을 수는 있겠지만, 응급수술을 하셨을 것 같은데 그럼 수술 전에는 검사를 하지 않았을 겁니다.

척추 골절에 의한 손상은 처음의 증상과 생긴 부위가 어디인지가 제일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것 같습니다.
가족 분의 마음은 급하시겠지만 의료진도 재활 외에는 특별히 해줄게 없을 것 같네요.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