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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손목부위 통증_손목터널증후군

손목부위 통증으로 질문드립니다.

증상 1
 2주전 월요일 한의원에서 오른손 손등(약지와 새끼 손가락 중간 부위)에 침을 맞고 몇일동안 손등 부위(약지와 새끼손가락 연장부위)와 팔뚝 날 부위 근육이 뻐근하고 단단해지는 증상이 지속됨 (침을 놓은 한의사분은  침맞은 부위가 원래 아픈 부위인데 아픈 통증을 참다보니 주위 근육이 과긴장하였다면서 주위 근육을 풀어줌)

증상 2
지지난 주말에 골프를 하고 나서 손목에서 집게손가락으로 나오는 부위 손목근육이 손목을 아래로 접을때 땡기고 아픈 증상인 생겼음 (손과 팔에 너무 힘을 주고 운동해서 발생한 부작용으로 추정하고 소염제를 바름)

증상 3
금주 월요일부터는 손바닥을 쫙 펴거나 손바닥을 바깥으로 젖힐때(턱을 받칠때도) 아래 그림의 빨간원(손바닥 인대터널 주변)에 찌릿한 증상이 간헐적으로 발생하였음. 오늘 아침에는 침대 바닥을 짚고 일어나려 할때 동 부위에 강렬한(찌릿하고 인대가 찢어지는 듯한) 통증이 몰려옴. 현재는 손을 흔들때에도 찌릿한 증상이 계속됨

참고로 지난 주말 이틀동안 계속해서 한강자전거 도로에서 자전거를 탔음(자전거를 산 지 얼마 안되어 장시간 탄 것은 이번이 처음임)



정형외과 의사분은 손목을 이리저리 젖히고 비틀고 하셨는데 그 때는 통증이 느껴지는지 않았음.  의사선생님은 X-Ray 촬영결과에서도 이상한 점은 발견 못하셨다함. 인대나 근육의 문제로 생각된다면서 하지만 증상이 왜 발생했는지는 잘 모르시겠다고 하심. 손을 사용하지 말고 좀 더 지켜보자고 하심

 
현재도 증상2와 증상3은 계속됨

진료받은 의사님 두 분은 신경의 문제로 보시지 않은 것 같은데
계속적으로 통증이 확대되면서 신경의 문제일 수도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궁금한 점은

1) 증상1, 2, 3이 신경학적으로 서로 연관성을 가질 수 있는 지요 ?
  특히, 증상2는 손등이고, 증상3은 손바닥인데 서로 관련성이 있는지요?

2) 손가락이 저리거나 찌릿한 것은 아니고 손바닥에 통증을
  느끼는데 수근관절증후군을 의심해 볼 수도 있는지요? 
 팔을 단순히 움직일때에도 통증이 느껴지니 고민입니다. 
   왼손보다 터널부위 살집둔덕이 부은듯 해요

3) 신경 등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 근전도나 초음파 검사 등을 한다는데
 어느 진료과나 어느 병원급을 방문하는 것이 적절한지 궁금합니다.


답변

Re: 손목부위 통증_손목터널증후군
임경린
임경린[전문의] 엘에스정형외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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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임경린 입니다.


진찰을 해야 알 수 있겠지만, 증상을 종합해보면 제2수지 굴곡건에 염증이 생긴 것
같습니다.



원인은 골프 그립에 눌렸을 수도 있고, 자전거 손잡이에 눌렸을 수도 있습니다.
당분간 손으로 딱딱한 것을 잡는 일은 피하는 것이 좋을 것 같고요.



만약 힘줄 염증이 심해 손목터널안에서 심하게 붓는다면, 신경이 눌려 터널증후군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증세는 터널증후군은 아닌 것 같습니다.



어떻게 터널증후군으로 발전될 수 있는지 손목터널 증후군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손목에는 손가락을 굽히는 힘줄이 정중신경과 함께 지나가는 터널이 있습니다.

어떤 이유로 이 터널에 좁아지거나 힘줄이 부어 신경이 압박되면 손목터널증후군이 생기게 됩니다. 증상은 1,2,3손가락과 4번째 손가락
일부의 감각이 떨어지거나 마비가 생기며, 주로 자다가 손이 타는 통증을 느껴 일어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손가락을 많이 사용해서 손목이나
손이 아픈 ‘건초염’과 ‘손목터널증후군’은 같은 질환인지 묻는 경우가 많은데, 오랜시간 컴퓨터를 사용하고 반복적인 수작업이나 집안일 등을
반복해서 하다보면 손가락 힘줄이 부어 힘줄 ’건초염’이 생깁니다. 건초염만 있을 때는 힘줄의 통증과 뻣뻣함은 있어도 신경압박증상은 없습니다.
하지만 힘줄의 붓기가 심해져 터널에서 정중신경을 압박하면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이 생깁니다.



경추디스크가 생겨도 손 저림은 외관상 비슷하게 나타납니다.
손 저림이
나타나는 위치, 증상이 생긴 요인, 환자의 나이, 성별, 경추와 손목의 진찰소견 등을 이용하여 대부분 구별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방사선과 손목
초음파 소견을 보면 어느 정도 확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드물게는 아주 구별하기 힘든 경우도 있습니다. 이럴 때는 ‘경추 MRI‘와
‘근전도검사’를 해서 증상과 비교를 해야 합니다.  



터널을 좁게 만드는 원인 중에는 비만, 갑상선질환, 당뇨병 등이 있는데, 당뇨병을
제외하고는 질환의 빈도가 여성에게 더 흔하기 때문에 손목터널증후군은 여성에게 더 많이 발생합니다. 임신과 폐경기 동안에도 터널이 좁아져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따라서 전반적으로 젊은 남자보다는 나이가 많고 활동이 적은 과체중의 여성에게 흔하게
나타납니다.



손목터널 증후군의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1) 기브스나 약물치료, 주사 등 여러
가지 치료에도 전혀 반응이 없는 경우
2) 증상이 10개월 이상 지속된 경우
3) 증상이 너무 심해 견디기 힘든 경우
4)
손의 감각이 사라지거나 엄지 쪽 손바닥 근육에 위축이 생긴 경우
이럴 경우에는 빨리 수술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상이 생겼지만 수술은 피하고 싶다면
1) 비만, 당뇨병, 갑상선질환 등 터널 속이 좁아질 수 있는 원인질환이
있다면 반드시 치료를 받아서 개선해야 합니다. 
2) 손목을 과도하게 굽혀서 자는 습관이 있으면 고쳐야 합니다.
3)
손목을 많이 움직여야하는 일이나 진동기구를 사용하는 일을 중단하셔야 합니다.
4) 평소 자주 손목과 손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유지합니다.
5) 증상이 생겼을 때는 석고나 약물치료, 물리치료 등을 시행하여 적극적으로 치료합니다.



수술은 손바닥에 2cm 정도의 작은 절개를 통하여 터널을 열어줍니다.
수술
상처의 실은 2주 후에 제거하며 이후로는 정상적인 활동이 가능하지만 이미 수술 전에 신경마비가 생긴 경우는 수술 후에 회복되는데 오랜 시간이
필요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마비가 결국 다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입원은 반드시 필요하지는 않으나, 수술 후 2-3일은 통증과
부종으로 석고를 하고 입원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질문자 분은 현재 근전도검사는 별 의미가 없고, 초음파에는 이상이 발견될 수도
있겠습니다. 터널증후군까지 발전되지 않도록 가벼운 물리치료와 소염제로 치료하면 2주이내에 호전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

답변

Re : 손목부위 통증_손목터널증후군
양형섭
양형섭[전문의] 대치삼성정형외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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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형외과 상담의 양형섭 입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일하면서 손목을 과사용하거나 무리하면 생기는 병으로
손목에서 손가락으로 가는 신경통로가 좁아져 이 신경이 눌리면서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 신경은 1,2,3번재 손가락과 4번째 손가락 반의 감각을 담당하는 신경이기 때문에
이 손가락이 저린다던지 쥐가 나는 증상이 나타나고 오래된 경우 손의 근력약화가 나타납니다.

지속적으로 손목을 과사용하는 경우가 아니면
손목을 충분히 쉬어주는 것 만으로도 증세가 호전되지만
만약 증세가 지속되면 약물치료나 손목에 주사치료를 할 수 있습니다.

손목 터널 증후군은 정형외과에서 진료 받으실 수 있으며
임상증세로 대부분 진단을 내릴 수 있고
확진을 하기 위해서는 근전도검사나 초음파 검사를 하게 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