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 류혜경입니다.

보통 만 2세가 지나면 "우유 줘", "엄마 자" 등, 두 단어로 된 한 문장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아이들의 언어발달이 일괄적으로 동일한 것은 아닙니다. 언어는 말로 표현하는 것보다 말귀를 알아듣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현재 29개월인 아이가 설명하신 정도의 언어를 구사한다면 말은 느린 편입니다. 그러나 말귀를 잘 알아듣고 지난 달보다 이번 달에 말하는 단어가 더 늘었다면, 3개월 정도 더 지켜보신 후 병원 방문을 고려하셔도 되겠습니다.

그 기간동안 어머니께서 사물의 이름을 아이에게 많이 이야기해 주시고, 아이와 얘기를 많이 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또래 아이들과 같이 놀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