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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궁금한게 있습니다(호흡)


제가 고 1때부터 목에 힘을 줘서 혀 밑으로 숨을 쉬는 행동을 자꾸 했왔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제가 무의식적으로 숨을 혀밑으로 쉬어져서 억지로 다시 제대로
쉬려하면 쉬어지지가 않는게 꼭 몸이 제 말을 안듣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도 힘이 들어서 고 3때 동네 신경외과에 갔더니 공항장애가 의심이 된다며
약물을 처방해왔고 벌써1년이 다되가는데 별 효과를 못보고 있습니다

의사 선생님이 전에는 알프람정과 렉사프로정을 주셨는데 약을 바꿔서  쎄로켈정과 환인염산트라조돈캅셀 을 처방해주셨는데

이런 약물이 부작용이 뭔지 궁금하고 또 장기간 복용하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이보다 더 센 약물을 복용하면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와
제 장애가 자식에게까지 영향을 주는지도 궁금합니다

그리고 제병도 고쳐지기 위해서 제가 어떻게 해야할지도 말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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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Re: 궁금한게 있습니다(호흡)
최성환
최성환[전문의] 인천우리병원
하이닥 스코어: 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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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과 상담의 최성환입니다.


" 목에 힘을 줘서 혀 밑으로 숨을 쉬는 행동을 자꾸 했왔었습니다
그런데 이후에 제가 무의식적으로 숨을 혀밑으로 쉬어져서 "

이 대목에서 궁금증이 많이 일어납니다. 왜 목에 힘을 주고 다녀야 하였나요?
지금은 아니지만, 고등학교 때에, 꽤 긴장하고 다니신 것은 아닌지 궁금하군요.
약간의 특이한, 또한 신비스러운 힘을 얻고자
무의식적으로 그런 행동이 나올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에게 있어서 호흡 이라는 개념 하나로,
수많은 질병들이 있기 때문이지요.
이 영역은, 내과에도 해당되고, 이비인후과에도 해당되고,
신경내과에도 해당되며, 신경정신과에도 해당 됩니다.

질문자분께서 신경외과를 다니셨다고 하셨는데,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진짜로 신경외과를 다니신 것이라면,
빨리 정신과로 진료를 바꾸시기 바랍니다.

명상시나, 심신수련, 운동할 때, 잘 때 조차,  호흡이라는 것이 따라다닙니다.

심장이나, 위장 등은 호흡의 영향을 덜 받고,
자기 스스로 움직이는 기관이라면,호흡은, 페 스스로 숨을 쉬기도 하지만,
사람의 의지로, 깊게, 짧게, 아니면 아예 숨을 쉬지 않으려 하면,
숨이 쉬어지지 않는,  즉, 자율적으로 움직이는 신체 기관과 비교하여,
자율이 아닌 타율(님의 뜻에 따라 움직이고 멈추는) 그러한 신체 기관입니다.

그래서, 병명을 알아내는 것이 급한 일이 아니고,
치료를 하는 것이 급하다고 봅니다.

이 말은 병명을 알고져 자꾸 고민 고민하다보면,
질문자분의 자율신경증상에, 또 다른 병이 겹쳐질 수 있기 때문이지요.
강박적으로, 이상하게, 자꾸 신체의 일부에 견딜 수 없는
괴로운 느낌이 나타나는 것이지요.

하루 종일 가는 것은 아니고, 항상 나타나는 것은 아니지만,
질문자분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무슨 일이 먼저 발생하는지
살펴 보시기 바랍니다.> 가령, 어떤 특정한 생각을 하려 할때,
혹은 책을 읽으려고 할때, 혹은 남과 대화를 하려할 때와, 유산소 운동 등을
할 때........ 마치 자동차에 발동이 걸리는 것 처럼, 자신은 원하지도 않는데,
어색하고, 불쾌한 기분과 함께 이어서, 질문자분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주치의 선생님께, 질문자분의 상태를 공황장애로 보고 치료하다가 ( 우리과는
짧은 시간안에 진단을 내리기 힘든 과입니다. 병명도 자주 바뀌지요 ),
[ 틱 장애 ] 의 일종이 아닐까? 하는 마음으로 처방을 하신것 같군요.
저도 두가지(강박증)과 틱장애 혹은 그 유사상태(매너리즘)이
합쳐져 있는 것 아닐지  모르겠군요.  그리고,

남자는 그나마 행복한 것이, 자신이 먹는 약 , 그 자체 때문에 2 세에게
문제가 가진 않습니다.

제 생각에는, 당분간, 렉사프로는 과감한 용량으로,
쎄로퀠은 견딜만큼 증량했으면 합니다.

주치의 선생님과 다시 상의해 보세요,
이 글을 프린트해서 병원에 가져 가셔도 됩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