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과 상담의 최성환입니다.
모든 것을 닮는 다면, 정말 신기해 지겠지요.
수백년 이어온 전통도 아니며, 할아버님이 겪으신 인생,
아버님이 겪으신 인생, 질문자분께서 겪으신 인생중에,
하루 24 시간 [ 적대적 동일시 ] 의 현상이 일어나고 있을까요?
그건 아니겠지요. 어머님의 품성도 닮고, 할머님의 품성을 담고,
그리고 자기 자신만의 품성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사실 [ 적과의 동일시 ] 란 단어는, 정치나 외교에서 사용하는 말이었습니다.
그것이 인간 대 인간 사이에서도 일어날 수 있다고 보고,
정신과 의사들이 의학용어로 변화시킨 것입니다.
그러면, 왜 이런 용어를 만들었을까요?
그 이유는, 이러한 현상이 일어나지 말도록,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해
사용되는 진단일 뿐입니다.
적과의 동일시는, 적에게 너무 쳐철하게 당해서, 명동에서 빰맞고,
한강다리에 가서 화풀이 한다는 식의 표현이 적절하리라 봅니다.
그리고 모두 자녀가 다, [ 같은 환경 속에서도 ] 모두 다른 성격이
형성되는 것이지요. 자녀가 여럿이 있다면, 안 좋은 성격만
다 물려 받는 자녀도 발생합니다.
반대로 말한다면, 영 반대의 성격만을 물려 받은 자녀도 있다는 뜻이지요.
질문자분께서 벌써 이런 것을 걱정하시고, 아버지를 닮지 않으려고 하신다면,
방법은 쉽습니다. 아버님과 반대로 행동하고 생각하면 되지요.
물론, 똑 같이 닮는 경우가 있어서 생겨난 병명이지만,
그리 흔한 현상(증상)이 아니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질문자분은 이미 이를 알고, 그 매카니즘을 깨달으셨으니,
일찍 저항력과 병에 대한 인식이 발달한 것이지요.
혹시 자신도 닮았다고 생각된다면, 행동에 옮기기 전에 5 분씩만 참으세요.
그리고, 제일 가장 센 치료법은..........................
....................... 그 생각을 버리고 살아나가는 것입니다.
질문자분은 자기 만의 독자적인 인간이니까요.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