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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우울증


- 상담내용 :
안녕하세요? 김현숙입니다. 현 30살 아기 엄마 입니다.

학창시절부터 공부를 못해서 부모님께 많이 꾸중듣고 저한테 소리를 많이 지르셨어요

몸도 뚱뚱하고.. 모든게 자신이 없고 공부도 열심히 하려고 했으나 못했어요.

대학에 가서 전공을 국어교육했습니다. 남자친구는 명문대 생이였고, 제가 꼭 임용고시 붙어야

한다고 스트레스를 많이 줬어요... 임용고시 수험기간은 길었고, 남친은 절 항상 불안하게 하고

무시하고,,,  임용고시 떨어지면 너랑 결혼할수 없다는 말을 많이 했어요.... 그 동안 무척힘들었어요...

연애시절에도 그래서 온갖 스트레스가 쌓이면 일주일에 한번씩은 싸웅고 했어요...

결혼하고 아기를 낳았는데.. 육아에 지칠때 마다 순간 화가 나면서 예전에 연애시절 날 무시했

던 신랑의 모습이 떠올라서 화가 미친듯이 나요.... 좀 짜증이 나고 힘들다 싶으면 그냥 그때

일이 동시에 떠오르면서 미친년처럼 막 신랑한테 소리를 지르고 괴롭힙니다....

그 담날이 되면 돌아와서 미안하다고 이야기 해요....

1주일에 한번씩은 옛날생각을 포함해서 모든것이 다 화나고 짜증나서 한바탕 하는것 같아요..

신랑도 너무 지치고.. 저도 힘들어요..... 우울증 맞나요..? ㅜ


답변

Re: 우울증
최성환
최성환[전문의] 인천우리병원
하이닥 스코어: 12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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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과 상담의 최성환입니다.


죄송합니다만, 두 분.......서로 정말 사랑해서 결혼하셨습니까? 아니 한 걸음 더 물러나서 결혼 전 연애 당시나 현재 억울함과 오기가 아닌, " 사랑의 감정이 있습니까? "


고등학교 때 그런 식의 전제 ( 구체적인 시험 합격 등 ) 을 전제로 상대에게 힘을 주기 위해서 희망을 주기 위해서  먼저 앞서 가는 사람이 뒤쳐지는 사람을 이끌어 주는 모습들은 꽤 많이 본 것 같습니다.

허나 님의 경우와 같은 경우는 이상하다기 보다는 좀 특이하군요.


[ 제가 제대로 모르고 상담 답변을 하는 것이니 오해가 있다면 용서해 주십시요 ]
" 남편은 님의 임용고시를 전제로 님과 결혼한 것이지, 밉건 못낫건 님이 사랑스러워서 결혼한 것이 아닌 것 처럼 보입니다. "

그러니 지금 남아 있는 것이 무엇이지요?
가정의 의미를 되새겨 보십시요.
아내의 역할과 그 의미를 심사숙고 해 보십시요.

물론 혼자서 애쓸 일이 아니지요.제가 더 궁금한 것은,
남편께서 결혼전에서 부터 결혼까지, 그리고 현재 지금 님을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존재로 생각하고 있는지가 제일 궁금합니다.

님도 그렇지 않은가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