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최근('10. 5월) 건강검진을 받으면서 공복시 혈당수치가 204가 나왔습니다.
너무 놀래서 며칠 후 혈당측정기를 구입하여 점심식사전에 다시 측정해보니 
공복시 124, 식후 2시간에는 237이 나왔습니다.
* 혈압 : '08년(120/80), '09년(140/90), '10년(130/70)

1. 작년과 재작년의 혈당 수치는 모두 공복시 110 이었고 '07년 이전에는 10년동안
  모두 70에서 80사이였습니다. 한해 사이에 수치가 100 이상 증가할 수 있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추가적으로 소변검사시 요단백은 '음성'으로 나왔는데 당뇨진단과는 관련이
  없는지요. 

 2. 체중이 지난 10년동안 100kg에 육박했었는데 최근('10. 1월부터) 정기적인 운동과
  병원에서 처방한 식욕억제제  복용했고 또한 일체의 단음식과 포화지방 섭취를 
  제한함으로써 체중을 약 15kg 감량하였습니다. 지금도 계속 감량중에 있습니다.
  요즘엔 체형의 변화나 체감되는 운동능력의 향상 등에서 보람과 만족감을 가지고
  생활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혈당수치를 측정해 보고 무한한 좌절감 속에서
  아무것도 하고싶지 않은 마음과 두려움이 듭니다.
  궁금한 것은 혹시 식욕억제제에 혈당을 높이는 성분이 있을 수 있는지,
  5개월 이상을 장복함으로써 당뇨진단에 영향을 미치진 않는지,
  만약 관련없다면 이젠 '당뇨환자'임을 인정하고 어떠한 조치를 해야하는 지
  조언 부탁드립니다.
  * 참고로 체중은 많이 나가지만 조기축구회에서 주전 공격수로 활동할 정도로
  운동능력과 순발력은 문제가 없습니다.

3. 당뇨에 대해 워낙 무지한 지라 그 근본에 대해 알 수 있고 생활양식과 식이요법에
  대해 잘 나와있는 책이나 자료가 있다면 추천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