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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병원 치료 거부


- 상담내용 :

 저희 어머님 이야기입니다.
 5년전 뇌출혈로 중풍이 오시고 올해 초 또 한번의 뇌경색으로 풍을 맞으셨습니다.
 재발로 인해 언어장애와 마비쪽이 더 심해지셨는데
 그래서 언어치료와 물리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한번씩 병원에 안가시겠다고 고집을 피우십니다.
 이러다가 밥도..약도 안드십니다.
 한번씩 고집 피우는데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말이라두 통하면 대화로 풀텐데요..정말 답답합니다.
 무슨 마음의 변화가 있는것 같은데요..
 저희 엄마 한번씩 왜 그러시는걸까요?
 


답변

Re: 병원 치료 거부
최성환
최성환[전문의] 인천우리병원
하이닥 스코어: 1285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1명
이 답변을 추천한 사용자
1명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과 상담의 최성환 입니다.

풍을 맞았다고 해서 못 알아 듣는 것도 아니요,
눈치가 없어지는 것도 아닙니다.
그러므로, 어르신께서 정신이 없어 보인다고 해서 막말을 하거나,
강요를 하거나, 화를 내면 안됩니다.
잘 따라주지 않으시니 보호자들도 화가 나는데, 이것을 다 느끼고 계시며
그로 인하여 화가 나고 주의사람들을 믿지 못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렇게 여러번 풍을 거치면, 기질적(뇌의손상)으로 성격의 변화가
오기 쉽습니다. 성격의 변화가 오면, 이전의 증상이나 성격과 습관이
더 강화되어 나타나기 쉽습니다.
 
이를 기질적 성격장애라 하며, 주로, 편집증, 의심, 착각 등의 증상이 나타나므로,
 
정신과를 한번 방문해 보심이 좋겠습니다. 대화로 풀기에는 좀 역부족일 것 같군요.
 
보조적인 약물치료의 힘이 필요할 듯 합니다.
어렵더라도, 일단 정신과 진료를 받아 보십시요.
혈관성 치매 등의 가능성도 있으니 말이지요.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