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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갑작스러운 어지러움


- 상담내용 : 다름이 아니라 1월20일경 전날 과음을 해서 그런줄 알았지만 갑자기 자리에서 픽 일어나는데 어지럽더니 자리에주저앉고 말았습니다. 너무나 당황해서 놀랐습니다. 그후로 계속 어지럽고 답답한 증상이 계속 나타나서 인근 병원을 가서 과로인거 같다며 주사를 한대 맞았는데 호전이 없어서 신경외과를 방문하였으나 특별히 검사소견이 없으며 혈관탄력성이 떨어진다면 약을 먹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호전이 없어서 어지럼증으로 인해서 심리치료까지 받았지만 잠시 좋았다가 호전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또 한의원을 다니면서 약을 복용하고 침을 맞고 괜찮아 지는거 같더니 또 호전도 안되면서 갑자기 어느시점부터 혈압이 올라가며 갑자기 몸에서 먼가 뜨거운기운이 퍼지는듯한느낌이 들면서 싸해지는기분이 들었습니다. 그러면서 어지러운건지 쓰러질꺼같은기분이들었습니다.얼굴도 창백해지고 그래서 너무 놀라서 대학병원을 방문했지만 기본적인 피검사 소변검사 심전도검사 및 흉부사진검사를 했지만 이상소견이 없어서 이석증에 관한 약을 지워주시는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호전이 없어서 어지럼증은 귀에서 온다고 해서 이비인후과 가서 어지럼증 검사를 다 해봤지만 역시 특별한 이상소견이 없었고 혈압이 높게 나와 혈압으로 인한 것인지 해서 순환기내과가서 운동부하검사 복부ct검사 동맥경화 및 사지혈압검사를 했지만 이거 역시 특별히 이상 소견이 없습니다. 그래서 마지막으로 신경과를 다시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이거 역시 큰 이상소견이 없었습니다.신경과를 다시 방문하기 전에는 갑자기 몸에서 먼가 퍼지는듯한 찜찜한(약간에발작증상이라고해야하나) 기분이 들면서 쓰러질듯 하지만 쓰러지지 않고 조금이 지나면 괜찮아 지고 멍하고 눈이 침침하고 몸에 힘도 하나도 없고 어지럽다고 해야하는건지 모르겠지만 두통도 있고 정말답답해서 방문을 하게되었습니다. 그래서mri를 찍어보시자고 해서 찍었지만 큰 이상소견이 없는것 같았습니다. 그러시면서 혈관성어지럼증 같다며 약을 1주일치 지워주시면서 아침 저녁으로 먹으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약을 4~5일 정도 먹었을때 호전이 좀 있구나 생각을 했는데 약 처방은(인데놀정,마이드린캅셀,오르필서방정,자낙스정) 갑자기 5일 이후 부터 두통이 다시 생기고 머리가 멍한것같고 머리가 찜찜하다고 해야하나..몸에서 약간 이상한 기분이 들고 갑자기 숨쉬기가 답답한거 같고 멀 먹으면 꽉 막힌거 같은 기분이 들고요. 정신이 없고 힘도 없고 짐 두달째 이런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일도 제대로 못하고 일상생활을 피해를 보면서 그래서 병원을 다시 찾았는데 그러면 약을 하루에 3번 먹으라면서 아침 점심 저녁을 지워주셨는데 약을 먹어도 호전이 없는거 같아요..매번 제 증상도 변화가 있는거 같고요 그래서 갈피를 못잡겠네요 오늘은 갑자기 가슴쪽에서 먼가 팍 쪼이는듯 하면서 숨을 잠깐 못쉬는 듯한 느낌이 들었어요 깍 막히는 느낌이 들면서 좀 지나고 괜찮아 졌지만. 무섭습니다. 이상한 증상들이 여러차례 걸쳐서 몇번씩 반복이 되는것 같아서 안해본 검사가 없는데 정말 어찌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다 읽어주시길 바라면서 간단하게 요약해서 말씀드리자면
첫째.갑자기 먼가 위로 쏠리는듯한 기분이 들면서 찌릿하다고 표현을 해야하는지 먼가 몸에서 이상한 반응이 있다는걸 감지하게 되고 기분이 찜찜합니다.
둘째.갑자기 숨이 차거나 막혀서 호흡이 곤란하다가도 금방 돌아오고 가슴이 답답함
셋째.머리가(두통) 멍하고 눈도 침침하고 몸에 힘이 하다도 없고.
이게 심리적인 불안감이나 스트레스로 인해서도 그럴수가 있나요. 아님 어떤 검사를 받아야 하는건가요.. 자세한 답변좀 부탁드릴께요 요즘 삶의 의욕을 잃어서 정말..하루 하루가 지치고 힘드네요..
이러한 글로 신경과 상담을 받은 적 있습니다. 신경과에서는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라고 하셔서 글 한번 남겨봅니다.부탁좀드리겠습니다. 그럼 감사합니다!


답변

Re: 갑작스러운 어지러움
최성환
최성환[전문의] 인천우리병원
하이닥 스코어: 1285
이 답변에 동의한 전문가
1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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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과 상담의 최성환 입니다.

님께서 겪으신 경험은 그리 드문 것은 아닙니다.
이 문제가 아니라, 운동이 좀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름이 아니라, 님께서 경험하신 현상은,
기립성 저혈압으로 생각됩니다.
즉, 누워 있거나 앉아있을 때에는 충분한 혈액이 공급되다가,
갑자기 일어서면서, 뇌쪽에 있던 혈액이 몸 아래로 급히 내려 갈 때에
그 와 같은 경험을 하게 되며,
 
한번, 그런 경험을 하게 되면, 또다시 그런 증상이 나타날 것을 염려하여
걱정하게 됩니다.
 
대부분의 검사에서 정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대부분 많은 분들이 애를
태웁니다.
 
그러나, 쉽게 그 원인을 표현하자면,
나의 몸이 움직일 때에,  자율적으로 나의 피가 그 속도를 따라주지 못한다
라고 보시면 쉽습니다.
 
 
그러다면, 해결 방법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1. 지금 이후로는 자기 집의 변기에서건 욕조에서건 천천히 일어나되,
주변의 구조물들을 잘 이용하여 일어나십시요.
2. 사람들이 많은 사우나나 온천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젊은 사람이 옆의 구조물들을 붙잡고 천천히 일어나면,
정말 멋없고 초라한 모습이 되지요. 그러나, 일어나다가 미끄러 쓰러져서,
뇌손상을 당하는 것 보다는 덜 창피하지요.
3. 당분간의 운동 방법은 이렇습니다.
마치 식수펌프가 물을 끌어당기듯이 심장에만 의지하지 말고,
자신의 몸을 단련시켜야 하는 것입니다.
 
* 운동 방법으로는 아령운동이 가장 좋습니다.
아령을 두손으로 아주 꽉 짜듯이 붙잡고,
허리아래어서 가슴까지 움직이는 운동을 계속 하되,
이 운동은 근력 운동이라기 보다는 순발력 운동으로써,
평소 피가 잘 가지 않던 곳까지 몸을 쪼아서, 혈액을 골고루 분배하는
운동입니다.
 
장비는, 아령인데 너무 무거운 것을 사용하지 마시고,
남자는 2 KG , 여자는 1 KG 정도의 아령을 두 손으로 잡고
위 아래로 움직이는 운동을 하는데, 그 속도는 근력운동 보다는 빨라야 하기에,
약 2~3 초 내에 한번의 동작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상체는 그러하고,  하체에 대한 운동을 쪼그려 뛰기가 적당합니다.
너무 많이는 하지 마시고, 근육의 피로도가 느껴질 때 까지만 하시기 바랍니다.

그러고 나면,  자신의 혈액 순환에 대한 자신감이 어느정도 붙게 되지요.
사지 곳곳에 피가 골고루 퍼져서, 기립성 저혈압에 저항 할 수 있습니다.
 
부디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