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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혹시 우울증인가 싶어서요..


- 상담내용 :  성격이 내성적이라서 대인관계가 좋지 못했습니다.  원래 성격이다 보니 그렇게 크게 생각안하고 있었지만 최근에 공부나 취업에 관련된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런지 1년정도 계속 우울함이 지속되고 있어요. 남의 이목에 신경을 많이 쓰게되고 별거 아닌일에도 화가 나서 주체를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다른사람에게 분에 못이겨 소리친다거나 물건을 던지거나 하는 일이 있어요. 제자신이 정말 형편없고 능력없는 사람인것 같아요. 그래서 매일같이 죽고싶다는 생각을 수없이 한답니다. 목을 조른다거나 칼을 잡는다거나 컨트롤을 못해서 정말 힘들어요. 저 단순한 우울인건가 싶은데 잘 모르겠어요.


답변

Re: 혹시 우울증인가 싶어서요..
김연희
김연희[전문의] 강남하트스캔의원
하이닥 스코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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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과 상담의 김연희입니다.

1년 정도 우울함이 지속되고 화를 참지 못해서
소리를 치거나 물건을 던지고 심한 경우 자해를 하시는 것도 같군요.

기분이 늘 좋을 수는 없지만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지속되면서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도 그 기분이 영향을 주는 경우는
우울증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님의 경우 그 정도가 충분히 일상생활과 대인관계에 영향을 줄 정도로 심하고
그 기간도 상당히 되었기 때문에 우울증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자세한 심리검사를 하고 상담을 해야 더 정확해 지겠지만 말입니다.

말씀하신 증상 만으로도 평소에 많이 힘이 들 것 같습니다. 
20대 한창 때의 여성이 죽음에 대해서 수없이 생각을 하고
자해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힘이 든다는 것이지요.

님께서 힘들에 생각하시는 현실에 대해서는 자세히 나와있지 않고
실제로 힘든 상황 일 수도 있겠습니다.
하지만 우울증의 한가지 특성은 비관적인 생각에 빠져서
상황을 나쁜 쪽으로만 해석을 하고 그럼으로써
감정적으로 더욱 우울한 기분에 빠져드는 악순환을 한다는 것입니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으려면 적극적인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가벼운 우울인 경우는 기분전환을 도와주는 다양한 활동
(운동, 취미, 친구와의 대화, 여행 등)으로 벗으날 수 있지만
님의 경우는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우울감의 기간과 정도가 상당하기 때문입니다.

가까운 정신과를 빨리 찾으시기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