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내용 : 안녕하세요.. 올해 27살되는 여자입니다.
일상생활에서는 거의 문제가 없지만 지금의 남자친구와 문제가 생겼을때는 제가 자제력을 잃는거 같아서 상담드립니다.
 
 
1. 남자친구랑 자주 다투는데 항상 하는말이 제가 피해의식을 갖고 있고 과대망상을 하는거 같다고 하네요..

 다투고 난 후는 당연히 기분이 우울해지고 내가 왜 사는지에 대한 회의감도 느낍니다... 전에 다른 사람과 만났을때는 이런 생각까지는 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자꾸 그전 사람들에게 잘못해줘서 벌받는거 같은 생각도 들고 그 댓가라고 생각하면서 지내기에는 너무 힘이 들어서요.. 잦은 싸움이 계속 생기면서 짜증을 내는 횟수도 늘고 싸우다가 화가나면 공공장소에서 소리를 지르고 물건을 던지기도 하는등의 과격함 까지 나타납니다. 화가날때 저절로 고개가 떨릴때도 있구요..부모님에게 화를 내고 나서는 스스로 너무 죄송스러워서 몰래 혼자서울면서 죄송하다고 혼잣말까지 합니다...
점점 자제력을 잃는 모습이 보여서 걱정이 되네요..
 
 2. 남자친구의 사랑을 의심하고 바람을 피고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남자친구 말로는 무뚝뚝해서 표현을 안한다고 하는데 모르겠습니다..사랑하면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생각하는데 그게 아닌지 표현도 없고 싸울때면 제게 욕을 섞어 함부로 말을 합니다.. 그럴때마다 '난 아쉬워서 만나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드네요..(남자친구에게는 아들이 있는 상태구요) 이런 상황이라면 더 잘해줄거 같은데 아니네요. 길거리를 가다가도 지나가는 여자들보면서 예쁘다 못생겼다 평가는 있는대로 다하고 다니고.. 남자친구를 도저히 못 믿겠어서 남친몰래 가끔 감시도 합니다..

공과 사를 구분해야하는데 싸우는 날이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짜증도 심해지고 약간 이성을 잃는것처럼 우울한 기분으로 풀릴때까지 그 기분이 지속됩니다.
문제가 해결되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기분이 좋아지고 변덕이 심하네요..

평소에 일하고 생활하는 문제로 변덕이 생기지 않지만 지금 남친과의 문제로는 영향을 크게 받습니다.

막상 이렇게 글을 쓰려고 하니 무엇부터 써야될지 몰라서 생각나는거 몇개만 썼네요
.. 꼭 답변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