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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 상담내용 :  안녕하세요.. 선생님 이렇게 상담글을 남깁니다..

전 현재 나이 23살 이구요 대학교 휴학중입니다.. 군대는 갔다왔구요..

전.. 저에 대해서 궁금합니다.. 전 ..저스스로 너무나도 큰 열등감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키도 작고 몸집도 왜소하며 학벌도 좋은것이 아니며 얼굴이 잘생긴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몸이 그렇게 건강한것도 아닙니다..

모든것 전부다가 마음에 안들며 부모님도 보기 싫어 질때가 많습니다..

일단 전 저 자신에 대한 혐오감도 들고 정말정말 모든게 다 짜증나고 불만스럽습니다..

내보다 잘생기고 키큰 친구를 보면 너무나도 부럽고 또한편으로는 나자신스스로 너무 좌절감에 휩싸입니다..

제 자신이 머리도 나쁜거 같아 ..아이큐 검사도 받아보고 싶습니다..

키가 작으니 남앞에 설때 자신감도 떨어지고 여자친구같은것을 만드는것도 너무 힘이 듭니다..

그냥 사는거 자체도 지겨운거 같고요 .. 모든게 힘들고 .. 무엇인가 노력을 해도 큰 성과도 없는거 같습니다..

무엇인가 노력을해도 그만한 성과가 없으니 더욱 힘듭니다..

나 자신스스로에 대해서 너무 싫고요 .. 가끔식 왜사는거도 싶습니다...

전 제 자신의 열등감 때문에 미칠것만 같은데.. 어떻하면 좋은가요??

정신과를 가서 치료를 받아봐야하는건가요? 그렇지만 정신과 가기가 두렵습니다..

정신과 기록이 있으면 나중에 취업할때나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을수 있다고 들어서입니다...

아무튼 제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답변

Re: 정신적으로 힘들어요~!...
김연희
김연희[전문의] 강남하트스캔의원
하이닥 스코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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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과 상담의 김연희입니다.

열등감 때문에 고민이시군요.

다른 사람들과 여러가지 면에서 비교를 하고 자꾸 위축이 되시는 가 봅니다.

사람들은 누구가 자기 자신에게서 마음에 들지 않는 단점을 발견합니다. 외모적으로 완벽해 보이는 톱스타들도 자신의 외모에 대해서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으니까요.

그런 콤플렉스 때문에 위축되고 영향을 받느냐 아니면 단점이 아닌 장점을 발견하여 그것을 발전시키느냐는  자기 자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세상 모든 일에는 단점과 장점이 함께 존재하기 때문이지요.

새옹지마라는 고사성어가 괜히 나온 게 아닙니다. 혹시 자기 자신을 비롯하여 모든 일에 대해서 부정적인 한쪽 면만을 바라보는 자기함정에 빠져계신 것은 아닌지요. 단점만 바라보면 악순환이 일어납니다.

스스로 위축되면 대인관계가 역시 위축되고 그런 자기 모습에 또 다시 나는 이것도 못하는구나 하면서 우울감에 빠질 수 있습니다. 자신감이 없으니까 결정을 빨리 내리지 못하여 우왕좌왕하다가 손해보는 일도 생기고 일이 잘 안풀린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자신의 장점을 발견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잘 안되시면 정신과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사랑하게 될 때 열등감의 악순환에서 벗어나실 수 있습니다. 

정신과 기록이 남으면 취업이나 직장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는 근거없는 오해입니다. 개인 기록이기 때문에 강호순 같이 흉악범죄를 저질러서 공익을 위해 판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경우가 아니라면 본인이 아닌 그 누구도 진료 사실을 알 수 없습니다. 근거 없는 편견 때문에 정신과를 방문하시는 것을 너무 두려워 마시기 바랍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