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담내용 :
남자친구이야기 입니다.
화가 나면 폭력적이 됩니다.
만나는 3달 가량

한번은 집에 가려는 저를 가지말라고
너무 심하게 당겨버려 바닥에 넘어져 얼굴을 다치게 한적있구요

화가난다고 휴대폰을 2번 던져 깨진적 있고

어제는 제가 괜한 질투심을 유발시켜
화가 나게 만들었네요..
장난처럼 한 말을 진심으로 받아들였더군요..
그사람은 무서울 정도로 화를 내더군요..
사실이 아니고 미안하다 오해다 말했지만
이미 화는 머리끝까지 나있는 상태로..
눈은 무섭게 변해 있었구요
술상을 뒤업어 버린후
제 등을 때렸어요..

처음과 어제는 술을 2병이상 마신 상태였구요
휴대폰을 던질때는 술은 마시지 않은 상태였네요..

처음 얼굴을 다치게 되었을때
쓰러져 있는 저를 일으켜 세우지 않고
쓰러져 있는 저를 향해 휴대폰을 찾아 내라며 소리를 지르고 있었구요
다시 일어나서 집에 가려하자
손으로 목을 누르며 힘으로 제압..일어나지 못하게 했습니다.

어제도 술상을 뒤업은 후
의자에 앉아 있는 저에게
또다시 한손으로 목을 조여왔었구요..

제가 이런일을 당하게 될줄 꿈에도 몰랐어요..
이사람이 이런 모습을 갖고 있을줄도 몰랐구요..

머리로는 헤어져야 한다는 걸 알고 있는데
아직..그사람에 대한 제 마음은 이런 일을 당하고도
당장 헤어져야 한다는 다짐이 서질 않습니다.

남자친구에게도 똑같이 말을 했습니다.

남자친구 자신도 자기가 겁이 난다고 합니다.
헤어지자고 한다면..
자신이 잘못한걸 알기때문에 하자는데로 하겠답니다.
하지만 기회를 한번만 달랍니다.
이런일 없을꺼라고..

믿고 싶지만..
쉽게 버릴수 없는 행동패턴이란걸 알고 있습니다.

당장 헤어질 자신만 있다면
이곳에 상담을 청하지도 않겠지요.

도와주세요
남자친구도 벗어나고 싶어합니다.
정신과에 상당치료도 받고 싶어합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이런 폭력성이 없어질수 있을까요..

겁이나네요..
정말 큰일 치를까봐..

헤어져야하는데..
아직은 사랑합니다..
더 못볼꼴을 당해야 헤어질 결심이 설까요??

ㅠㅠ
너무너무 답답해요..

양가상견례는 하지 않았지만
양가 부모님께 서로 인사하고 결혼을 전제로 교제를 허락받은 사이에요..

지금 맘은 이사람과 결혼 ..............생각...........무서워요..

고칠수 있나요??????

다음주라도 예약하고 상담받고 싶다고 하는데..
어떻게 어디로 가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