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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이별 후 감당 못할만큼 힘듭니다.


- 상담내용 :

이게 되는건줄 모르겠는데요.

저는 그냥 보통의 대학생입니다.

그전에 특별한 일이 있던가 그런것은 전혀 없구요.

이성간에 있어서 힘든일이 있습니다.

20살때 처음 만난 여자친구와 3년동안 교재후 그 친구가 다른사람을 만나

힘들게 헤어졌습니다. 그때 너무 힘들어 집착 등 전화하고 그런짓들을 했습니다.

이후 여성을 못만나다가 현 대학교에 제가 일하는 사무실에서 10미터 옆에

지금의 여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 그 친구가 저를 많이 좋아해 줘서 만났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저를 만나면서 같은 학교 같은 건물의 다른 사람을 몰래 거짓말

하면서 만났고, 이후 이별 통보 하였지만 여자친구의 매달림에 다시 만났고.

이후 또 다시 거짓말을 반복하며 만나는것을 알게되었고. 헤어지자고 한 이후.

그 남자와 사귀고 있습니다. 바로 옆 사무실에서 있어 모른척하기가 힘이 들고.

현재 1주일이 지났는데. 아직도 그 친구를 잡고 있으며, 그친구도 그 사람 몰래

저랑 통화하고 학교에서 만나고 하는 실정입니다.

헤어지라는데 그건 못하겟다 그러고 저는 매우 힘든 상황인데요.

그 친구랑 같이 정신상담을 받아 볼까도 생각중인데요.

이건 도대체 머죠 ㅡ.ㅡ


답변

Re: 이별 후 감당 못할만큼 힘듭니다.
김연희
김연희[전문의] 강남하트스캔의원
하이닥 스코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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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연희 입니다.

이성간의 교제에 있어 어려움을 겼고 계시는군요
.

양다리를 걸친 여자친구와 확실한 이별을 하지 못하고
계속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면서 마음고생을 하고 계신 듯 합니다
.

거짓말로 속이고 다른 사람을 만나고 있는 여자에게
집착하게 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

우선 자신이 상처받는 현실을 인정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전의 만남이 실패로 끝나게 된 이유가
지금과 비슷하게 다른 여자를 만났기 때문에

예전의 상처를 반복하는 것을
스스로의 자존심이 용납할 수 없어서 집착하는 걸 수 있습니다
.

또 하나는 구원 환타지입니다.

여러 사람을 전전하며 방탕한 생활을 하는 연인이
자신에게 마지막 안정을 구할 수 있다는 환타지를 가지는 경우도
종종 자신이 상처받을 것이 뻔한 관계임에도 불구하고 포기하지 못하게 됩니다
.

비슷한 만남이 자꾸 반복되는 경우는 무의식 적인 동기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이유야 어쨌든 지금 님께서 경험하고 계시는 정서적인 어려움이
단순히 그것으로 그치지 않고

다른 일상생활에 까지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닌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심리적인 괴로움이 크면 수면의 질도 떨어지고
소화불량, 두통, 어깨 결림 등 다양한 신체증상이 생기며
식욕에도 변화가 일어나고

매사에 흥미가 떨어지고 무기력감, 우울감 등 부정적인 정서를 많이 경험하며

집중력, 기억력도 떨어져서 업무의 효율성도 떨어집니다.

2주 이상 이런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정신과적 상담을 권유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