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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편도선염..임파선염..


- 성별 : 여
- 혈압 : 얼마전 잰걸로.. 56 107 정도 ..
- 키/체중 :  158 cm /  52 kg
- 가족력(가족, 친척의 건강, 질환 등) : 외가쪽이 당뇨 있음...
- 과거병력 : 목 붓는거 말고는 다른건 특별히 없음
- 상담과 관련된 주요 증상, 의심 질환명 : 편도선염,,임파선염..
- 상담내용 :
안녕하세요

저는 22세 여성입니다. 19살 때 수능 준비할 때부터 목이 자주 부었는데요

그 때는 자주 부어도 약 2~3일 처방받아 먹으면 괜찮아 졌는데

그 후로 점점 심해져서 2008년 12월에는 한달 넘게 계속 아프고 부어있고

그전에는 목만 부었었는데 이 때는 고열에 목이 아주 심하게 부었었습니다.

 한 달 넘은 후 나아졌고 2월 말에 호주 멜번에 1년 어학연수로 왔는데요,

 3월 초에 목이 다시 붓기 시작하더니 이번에는 가라앉질 않고 계속

 지속적으로 부어있습니다. 지금 3달 째입니다 ㅠㅠ

 한인 병원도 가보고 ,, 위산때문인 것 같다고 위산억제 약을 줬는데

 소용이 없던 ㅠ 한의원도 가서 한약 지어서 3주 먹어보고..

 한약 끝나니까 바로 다시 붓네요 ㅠㅠ

 오기 전에는 그냥 목이 아프기만 했는데 여기 온 후로는  왼쪽 턱 아래,

 목윗부분..에  동그랗게 멍울이 생겼습니다. 2~3달째 없어지지 않고 있구요

 한 개 있는데 1~1.5CM 정도 되는듯.. 그 부분이 항상 지속적으로 부어있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이비인후과 갔을 때는 편도선염이라고 했는데,.. 

 이런 멍울은 임파선염이라고 하는데... 어떤건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편도선염과 임파선염의 차이도 잘 모르겠구요.. 

 여기저기 알아보니 종합병원 가서 조직검사, 세침검사 이런걸 해서

 결핵성인지 아닌지 이런거 확실히 알아보아야 한다고 하는데...

 한국에 있으면 당장에 갔겠지만 여기는 병원비가 비싼건 둘째치고..

 영어가 안되고 더군다가 의학용어 같은건 알아들을수가 없어서.. 

 가기가 참 망설여지네요.. 가서 명확하게 알지도 못하고 돈만 날릴것 같아서 ㅠㅠ
 
 한의원도 소용이 없는듯 싶고.. 
 
 그렇긴 한데 이제는 참는데 한계가 온듯 ㅠㅠ 한번 확 아프고 괜찮아지면 참겠는데

 정말 지속적으로 매일 부어있으니까 ㅠㅠㅠ 너무 힘드네요 ㅠㅠ

 중간에 한국에 갔다오기도 참 그렇고ㅠ 앞으로 남은 9개월을 어떻게 보낼지 ㅠㅠ 

 글이 길어졌는데요ㅠ 제 질문은..

 1. 제 증상이 편도선염인가요, 임파선염인가요??

 참고로 목 붓는거 빼고는 콧물 코막힘 고열 두통 이런건 없습니다..

 목만 아주 아픈거.. 읽기도 못하고 말도 쫌만 하면 바로 무리가 오고 ㅠㅠ 
 
 정확한건 검사를 받아야 알겠지만 여기서는 여의치 않아서 ㅠㅠ 
 
 특히 목의 멍울이 없어지질 않아서 너무 신경쓰이고 걱정되는 ㅠㅠ

 
 2. 여기는 가족도 없고 영어도 안되서 잘못되도 항의할수도 없고.. 

 해서 수술을 하더라도 한국에 가서 하고 싶은데요... 

 그 전에 몇개월이라도 아프지 않게 .. 목을 가라앉힐 수 있는 방법 없을까요ㅠㅠ 

 지금은 어머니가 처방전 받아서 지어 보내주신 약 먹고 있는데요... 

 항생제, 위산 억제 이런 약... 4일 더 먹으면 끝나는 ㅠㅠ 

 몇년간 항생제를 많이 먹어서 소용이 있는지도 모르겠고.. 

 
 지금 생활 규칙적으로 하고 있구요... 운동도 꾸준히 하고 먹는것도 잘 챙겨먹고..

 목 때문에 무리 가지 않게 아주 조심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한약이든 약이든 꼬박꼬박 규칙적으로 챙겨먹었구요..

 그런데도 3개월째 목 붓어 아픈게 사라지질 않네요..ㅠㅠ 


 한약 먹을 때는 그나마 좀 괜찮았는데 끝나고 나서 한 4,5일 정도 동안

 목이 점점 부어오르고 입천장 왼쪽이 붓더니 꺼끌꺼끌해지고 헐었습니다.. 

 어떡해야될지를 모르겠습니다..도와주세요 ㅠㅠㅠㅠㅠ


답변

Re: 편도선염..임파선염..
홍현정
홍현정[전문의] 리앤홍이비인후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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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이비인후과 상담의 홍현정 입니다.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외국에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지금 현재는 만성 인후염 (또는 편도염)과 림프절 염이 같이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편도가 부었는지 인두 또는 후두가 부었는지는 환자분을 직접 진찰을 해야만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 지속적인 인후염의 증상도 바이러스성일 경우는 보통 1-2주정도면 좋아지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세균성 또는 역류성 인후염일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단순 급성 림프절염은 보통 경부, 안면부, 구강, 인두 등의 염증 때문에 생기는 경우가 많지만 다른 부분에 이상이 없이 림프절염만 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의 경우 1-2주간의 항생제 치료를 하면 원발부위가 좋아지면서 같이 림프절의 부종도 가라앉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만약 일반적인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CT나 초음파 등을 해서 안쪽에 농이 있거나 다른 원인이 있는지를 확인하게 됩니다.
지금은
부어있는 림프절을 자꾸 만지면 잘 가라앉지 않을 수 있으니 건드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건조한 환경에서 주무시는 경우 증상이 좋아지지 않을 수도 있으니 가습기를 사용하시는 것이 좋겠고 충분한 수분섭취와 과일 등의 비타민 섭취, 충분한 휴식 등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충분한 수분섭취가 필수적이며 물을 안 드시면 목안이 건조해져서 증상이 더 심해집니다.

.

그러나 식사 시에는 거의 통증이 없고 평소에 침을 삼킬 때만 목이 아프고, 마치 목안에 무엇이 걸려 있는 듯한 느낌, 목안이 부어있는 느낌, 목이 조여드는 것 같은 느낌이면서 식사 할 때 크게 지장을 받지 않는 경우 위산 역류증에 의한 역류성 인후염의 가능성도 있습니다. 따라서 추후 이비인후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으시는 것이 좋으며 진단 후 역류증의 단계에 따라 수주 ~ 수개월의 약물 치료를 하셔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역류성 인후염은 커피를 많이 드시거나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일단 지금 병원에 가기 힘드시면 아래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키시길 바랍니다.

 

1. 주의해야 할 음식 및 식사습관

 지방이 많은 고기, 매운 음식

 카페인, 초콜릿, 민트, 탄산음료(콜라 등), , 과식, 불규칙한 식사

 잠자기 전 2-3시간 이내에는 음식을 먹지 않는다.

 

2. 생활 습관 수정

 1. 규칙적인 생활을 한다.
  -
활동 및 수면시간을 일정하게 한다. 특히 밤, 낮이 바뀌지 않도록

 2. 운동을 정기적으로 한다. 1주일에 3-4, 적어도 30분 이상씩 충분히.

    단 식사 직 후에는 하지 않는다. (20~30분 경과 후 시작)

 3. 쌓인 피로는 누적되지 않도록 그때그때 푼다

 4.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하루 6-8시간, 중간에 깨지 않도록)

 5. 지나친 고민, 갈등, 분노() 등 심리적 문제는 피로를 증폭시킨다.

 6.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며 식사 직후 눕지 않는다.

  7. 과음을 피한다. (특히 저녁시간 음주는 좋지 않다)

 8. 카페인 섭취를 줄인다. (커피는 하루 3-4잔 미만으로 줄인다

 9.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10. 담배를 끊는다.
 
11. 담배연기, 먼지, 강한 냄새, 건조한 공기 등의 자극을 피한다.

  12. 잠잘 때 머리와 가슴부위를 약간 높게 하고 잔다.

  13. 몸을 꼭 조이는 옷은 입지 않는다.(특히 잘 때)


빠른 시간내에 회복되셨으면 좋겠습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