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한방과 상담의 이은영 입니다.

남편분의 원형탈모 때문에 같이 고민이 깊으시군요.
36세에 눈썹까지 진행이 되고 있고,
반복적으로 원형탈모가 다발성으로 진행되고 있다니 참 안타깝습니다.

원형탈모도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절대적인 영향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4년간 꾸준하게 대학병원에서 양약을 드시면서 치료하는 중에
계속 재발되는 경우라면 치료가 쉽다고 말씀드리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양약의 복용기간이 어느 정도였는지, dpcp와 같은 면역치료를 받으셨는지,
스테로이드 약물치료, 주사치료를 받으셨는지, 항바이러스제 복용을
하셨는지 등의 여부에 따라 치료 가능성의 여부가 달라질 것 같습니다.

직업상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신다고 했는데, 일시적인 스트레스 인지,
앞으로 그 일을 계속하는 한 꾸준하게 받을 스트레스인지, 스트레스가
해결될 수 있는 여지가 어느 정도인지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을 수 있습니다.

일상적인 생활패턴과 관리를 어떻게 되는지도 중요한 변수가 됩니다.

오래된 다발성 원형탈모에 대한 치료사례들은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오래된 다발성 원형탈모가 반드시 치료될 수 있지는 않습니다.

아직 30대중반이시니, 이러한 다발성원형탈모가 사회적인 생활이나
일상생활에서 제약과 자신감의 손상으로도 이어질 수 있으실 것 같네요.

일단 남편분의 발병과 계속되는 진행의 원인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진행을 멈추고 재발의 가능성을 최소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을
같이 모색해 보았으면 좋겠습니다.

치료 가능성에 대해 희망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기축년 새해에는 좋은 일, 행복한 일 많으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