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문의드립니다.

오른쪽으로 누우면 가슴이 매우 답답하고 어깨도 불편해서 30분 이상 자세를 유지하기 어렵습니다. 오른쪽으로 누워있는게 너무 불편해서 똑바로 누우면(오른쪽으로 누운 자세를 선행한 후 똑바로 누우면) 가슴에 크게 꿀렁하는 단회성 발작이 있거나(크게 꿀렁 1번) 전신에 근간대경련이 간헐적으로 가볍게 있습니다.(오른쪽으로 눕는 자세를 선행하지 않으면 문제 없고, 정자세로 누워 휴식하면 이 증상은 금새 안정되긴 합니다.)

그리고 지금은 그 "가슴 매우 답답함"과 "어깨 불편함" 때문에 오른쪽으로 눕는 자세를 오래 유지하지 못하는데, 이전에 자세를 오래 유지할 수 있었을 때는 오랜시간 자세를 유지하면, 오른쪽 상지(몸통의 1/4)에 통증과 팔 저림과 경직, 오른쪽 머리(머리의 1/2)에 통증과 측두 말초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발생했습니다. 이때는 자세 유지 시간에 따라 통증과 감각이상과 경직 등이 오랜시간 지속되었습니다. (참고로, 왼쪽으로 눕는 자세와 반듯이 눕는 자세에서도 오른쪽 팔과 손의 저림이 간헐적으로 있고, 이땐 잼잼하면 바로 좋아지는 정도입니다. 그 외에는 다 오른쪽으로 눕는 자세를 선행하면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리고 이때 이후로 젓가락질 할 때, 손가락이 뻣뻣하고 아픈 느낌이 있습니다.

위의 증상이 있기 직전(작년 11월),  오른쪽 팔을 심하게 늘려서 반복해서 수십회 사용한 적이 있는데, 그때 어깨 통증으로  건강관리협회에서 어깨MRI를 찍었고(결과 이상없음) 그때 이 증상들이 시작되었습니다. 상완신경총 견인으로 흉곽출구증후군이 생겼나보다 생각하고 있으나(증상이 매우 유사),  오른쪽으로 누웠을 때 가슴 답답함과 그 이외 증상은 잘 설명이 안되어서요. 상완신경총과 횡경막을 주관하는 신경이 함께 인접해있다고 봤는데, 흉곽출구증후군으로 인해 횡경막을 주관하는 신경이 함께 눌릴 수 있는지요? 횡경막 신경이 상완신경총의 신경 또는 혈관과 함께 눌려서 발생하는 문제인가 해서요. 

지금은 의식적으로 오른쪽으로 눕지 않는데, 수면중 오른쪽으로 누워서 잠시라도 잠을 자게되면 심한 어깨 통증과 오른쪽 측두쪽 신경통과 팔의 통증 등이 생깁니다. (증상확인을 위해 오른쪽으로 누우면, 어깨도 아프고 가슴이 답답하고 호흡도 답답하고, 뭔가 심장이 제 기능을 못하는 느낌이 들어서, 계속 버티고 있다가는 죽을 것 같아서 자세를 바꾸게 됩니다. ㅡ 이 증상도 흉곽출구증후군, 상완신경총 견인에 해당하는 증상이 맞는지요? 혹은 가슴 답답함과 다른 증상은 각각 별개의 질환으로 봐야하는지요?)

참고로, 오른쪽 폐에 무기폐가 있고, 저등급의 경추디스크가 있고, 13개월전 간절제 수술, 8개월전 자궁적출 수술, 10개월 전과 15개월 전에 왼쪽 무릎 수술을 2회 하였습니다. 복부CT와 만세자세로 찍은 상지동맥조영CT, 그리고 머리와목동맥조영CT는 이상이 없다고 나왔습니다.(판독지에 머리쪽으로 혈류량 감소와 혈류 속도 느림으로 추정소견이 하나 적혀있긴 했으나, 신경과 선생님은 이상없는거라고 하셨습니다.) 근전도 또한 "보통"으로 정상나왔습니다. 단. PWV(TOS ppg)는 양쪽이 차이가 있다고 나오긴 했습니다.

계속 진단명이 나오지 않아서 한동안 포기하고 지냈습니다. 가장 의심되는건 상완신경총 견인에 의한 흉곽출구증후군입니다. 제 증상이 이 진단명과 맞는지요?

하나 더 말씀드리면, 작년 간절제 수술 이후로는 오른쪽으로 거의 안눕고, 간과 자궁적출 수술이 많이 회복 되었다고 생각되었던 작년 10월쯤부터 오른쪽으로 누워서 자기 시작했습니다. 오른쪽으로 누웠을 때의 가슴답답함이 간절제 수술 때문일 수도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