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소아청소년과 상담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김해나입니다.

아기 엉덩이 딤플로 걱정이 많으셨겠습니다 ^^

우선, 신생아 엉덩이 딤플이란 엉덩이뼈 부분에 보조개처럼 옴폭 패인 부분으로 신생아의 약 3~8%에서 발견되는 비교적 흔한 증상이며, 아기가 성장함에 따라 잘 보이지 않게 됩니다. 딤플은 수정란이 동그란 모양에서 원통처럼 말리면서 남아있는 부분이라고 흔히 알려져 있지만, 의학적으로 정확한 원인은 규명되지 않았습니다.

지켜봐도 되는 단순 딤플이란 몸의 중앙에 위치하고, 크기는 5mm 미만이며, 항문에서 2.5cm 이내에 있고, 딤플 밑바닥이 보이며, 해당 부위에 피부 병변이 없어야 합니다. (출처 : 대한신생아학회 신생아진료지침)

하지만 엉덩이 딤플에 털이나 피부병변이 동반되는 경우, 척추와 신경관에 기형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임신 3-4주에 닫혀야 할 신경관이 제대로 닫히지 못하여 발생하는 선천 기형인 신경관 결손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진단이 늦어지게 되면 운동이상, 대소변 장애 등의 신경기능 이상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추가적인 검사가 꼭 필요합니다.

다만 생후 100일이 넘어가면 엉덩이 주변 뼈의 골화가 일어나 이전처럼 초음파상으로 신경관 결손 여부가 잘 관찰되지 않아 MRI를 촬영해야합니다.

이미 생후 2개월에 초음파로 확인을 했고, 사진상으로는 걱정스러워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가까운 소아청소년과를 방문하여 정확한 자세를 취하여 관찰을 한번 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

자세한 내용은 아래의 블로그 글을 함께 참고해주시면 도움이 되실겁니다. 감사합니다 ^^
https://blog.naver.com/i_ped__/2228211910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