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사고난적은 없습니다...
작년에 독서실 옮기고나서 의자가 조금 낮아서 불편했는데 쿠션은 괜찮아서 그냥 썼습니다.
근데 자세는 불량했습니다. 다리꼬고앉는 경우가 많았어요.
3주쯤 지났나 꼬리뼈가 아프길래 병원에가서 엑스레이 찍었는데 뼈는 아무이상이 없다고 약처방만 해주셨습니다.
결국 염증없애주는 약이랑 진통제 처방받아서 2주정도 먹었는데
그냥 진통제 먹은 느낌이랄까요. 조금 괜찮지만 오래 앉아있으면 다시 똑같이 아파졌습니다.
그 후 주사맞기는 싫어서 그냥 병원을 안갔고 1년이 다 되어가는데요....
이번에 다시 다른 병원을 갔더니 역시나 뼈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셨고 신경차단술 주사를 놓기에는 조금 아깝다고
약먹고 도넛방석 사서 써보라고 하시길래 그렇게 하고있는데 앉아있는시간자체가 원체 길다보니 자세가 약간씩 비뚤어지게되고
그러면 결국 다시 아파집니다. 아니 제대로 앉아도 오래 앉아있으면 아픕니다.
이게 정확히 어떻게 아프냐면 꼬리뼈가 직접적으로 눌리게 누워서 앉으면 금방 아파지구요
꼬리뼈가 최대한 안 닿게 앞으로 살짝 숙여서 앉아있으면 괜찮긴한데 이조차도 오래 앉아있으면 엉덩이가 눌리면서
꼬리뼈에도 간접적으로 데미지가 누적되는 느낌입니다.
그래서 20분정도 넘어가면 꼬리뼈가 아픈게 느껴집니다.
그리고 그 상태에서 자세를 바꾸거나 자리에서 일어날때 눌려있던것들이 풀리면서 가장 아파집니다.
진짜 검색해봐도 저같이 길게 아픈사람도 별로 없는것같고 정보를 못찾겠네요.
지병도 없었고 어디 부딪친적도 없고 키 173에 몸무게 63정도로 완전 멸치도 아닌데
미치겠습니다.
도넛방석쓰면 완전히는 아니고 조금 괜찮기는한데 얘는 조금 불편해서 정자세로 오래 못앉고 약간 눕게되는것같아요
그럼 아무리 도넛방석이여도 엉덩이 자체가 눌리면 간접적으로 데미지가 누적되는 느낌이라서 결국엔 아파집니다.
이거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까요........
검색해보니 신경차단술도 만능이 아니라 다시 아파지는 경우가 많은것같은데
그냥 주사 맞아보는게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