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두증은 질환의 특성상 완치시킬 질환이 아니고 조절하는 질환입니다. 즉 수두증이 뇌척수액 순환 장애 때문에 생긴 것이고 뇌척수액 순환은 매일 매일 뇌속에서 일어나는 상황이므로 완치라는 의미의 치료가 아니고 조절하여야 할 질환입니다.

션트술이나 뇌내시경으로 뇌척수액 순환이 잘 된다면 이것을 완치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다만 션트술은 션트 기능 부전이라는 문제를 항상 고려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이런 치료도 조기에 이루어져야만 하며 이미 수두증으로 뇌손상을 입은 후라면 완전한 완치란 어려우며 뇌손상 정도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추가로 필요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