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의 조혈기관(혈액내 적혈구·백혈구·혈소판 등을 만드는 곳)은 다른 기관과 마찬가지로 항상 성장하는 과정에 있어서 혈액의 정상치는 연령에 따라 큰 차이가 있습니다. 어른에 비해 외부 자극에 예민하게 반응하며, 감염, 영양 장애, 독성 물질에 대하여 골수뿐만 아니라 간·비장·림프절 같은 골수외 조혈 기관에까지 반응을 일으켜 이것이 말초혈액에 반영됩니다.

출생 후 총백혈구수는 생리적으로 변동을 보입니다. 즉 출생 직후는 18,000/㎕이던 백혈구수가 생후 1개월에는 10,000/uL 까지 떨어집니다. 이후 소아기에는 7,000~9,000/uL 사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 중 호산구는 말초혈액 백혈구 중 2~3%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다음과 같은 경우에 호산구 증가증이 옵니다.

1.알레르기성 질환: 습진, 천식, 고초열
2.뢰폴러(Löffler) 증후군
3. 조직을 침범하는 기생충 감염: 선모충증, 포충증, 회충증, 내장유충 미입, 구충증, 폐흡충증
4.어떤 질환의 회복기: 성홍열·결핵
5.종양: 호지킨병·만성 골수성 백혈병
6.기타: 열대성 호산구 증가증·가족성 호산구 증가증·비장 적출술 후·결절성 동맥 주위염·특발성 호산구 증가증·기무라병(피하조직 종괴에 호산구가 침윤되는 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