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하여 위를 절제하고 나면 위의 용량이 적어져 식사 후 소화되지 않은 고농도의 음식물이 빨리 장으로 내려감으로써 구토, 경련성 복통, 열, 현기증, 혼수, 맥박수 증가 등의 증상(덤핑 증후군)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러한 증상을 막고 수술 후 인체 조직의 재생을 도우며 체중 감소를 줄이기 위해 개인의 적응 정도에 따라 적절한 열량과 영양소가 공급되도록 식사를 계획해야 합니다.

-수술 직후에는 물을 조금씩 씹듯이 삼키며 적응도에 따라 점차 물의 양을 증가시키고 유동식, 부드러운 음식, 고형식으로 이행합니다.
-단순 당질(설탕, 꿀 등)보다는 복합 당질(곡류, 감자류, 기타 전분성 식품)을 섭취하도록 합니다.
-열량 보충을 위해 고단백, 중정도의 지방식사를 합니다.
-식사 중에는 음료, 물, 국물 등의 수분을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하며 식후 30∼60분 정도에 섭취합니다.
-음식은 천천히 먹고 잘 씹은 후 삼키도록 합니다.
-덤핑 증후군의 증상이 있을 때는 음식물이 소장으로 넘어가는 속도를 지연시키기 위해 식사 후 바로 눕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지방 소화 장애로 계속적인 설사를 할 때에는 MTC 오일(Medium Chain Triglyceride Oil : 중쇄상 지방)을 사용하여 열량을 보충하고 지용성 비타민의 흡수를 도울 수 있습니다.
-우유는 한꺼번에 많이 마시는 것보다 조금씩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과일이나 채소에 함유된 펙틴은 덤핑증후군을 완화시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