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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자궁내막증 한방치료

29세의 미혼 여성으로 자궁 내막증이라는 검사 결과가 나왔는데 수술하지 않고 한약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더라구요.

어느 정도의 상태까지가 약물로 치료가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그리고 한약으로 치료한다면 어느 정도 걸리는지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현재 난소에 9cm 정도 크기로 자라고 있고 아직 특별히 이상한 증세는 없지만

배에 가스가 잘 차고 가끔 맥이 빨라져서 초조해지기도 하고 변을 볼 때 아랫배가 약간의 통증을 느낍니다.

자세한 답변을 바랍니다.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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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18
한방에서의 자궁 내막증 치료법은 먼저 어혈을 풀어주고 골반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는 치료를 합니다. 따라서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 내막증의 일반적인 증상과 많이 부합되며 특히 장외(臟外)에 발생하고 월경이 나온다는 장담(腸覃)의 치료에 따릅니다. 장담은 한의학 최고 문헌인 <황제내경>이라는 책의 수창(水脹)편에 "한기(寒氣)가 장외(臟外)에 머물러서 위기(衛氣)가 쌓여서 생긴다"라고 하였습니다.

이것의 현대적 의미는 부인과질환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한의학적 원인은 한(寒)과 냉(冷)이라는 것입니다. 이것을 다시 설명하면 기능적인 저하, 혈액순환장애로 볼 수 있습니다.

골반 내 양성종양의 종류는 수십 가지에 이를 정도로 많고 일부의 여성환자의 경우는 배란을 담당하는 난소 내에 크기가 약 5cm정도까지 커지는 것을 임상에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난소를 직접 공격적인 약, 즉 몸 안의 나쁜 노폐물을 제거하고 기운을 없애는 약으로는 치유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자궁내막증으로 생기는 자궁내막종은 공격적인 방법보다는 자궁내막증이 난소에 붙어 있는 것을 떼어내는 방법으로 자연스런 배란을 유도하는 약물 즉 여성 보약을 투약하면 자연스럽게 배란이 되며 난소의 종양도 사라지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 약물치료는 수술하는 환자의 예후에도 좋기 때문에 일차적으로 2-3개월 정도 약물 후 경과 관찰을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