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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Q

질문

파제트씨병? 파젯트병? 이게 뭔가요?

저는 외음부가 가려운 증상이 한 달 전부터 있어서 산부인과 개인병원을 방문하여 약물치료를 받았습니다.

약을 먹고 바르고 주사를 맞았는데도 낫질 않고 증상이 계속돼서

무슨 현미경 같은 것으로 정밀검사를 하더니 조직검사결과 파제트씨병? 파젯트병?이라고 진단을 받았습니다.

대학병원으로 가서 치료를 받도록 권유를 받았는데 곧바로 받아야 되는지 진찰 받기 전에 알고 싶어서 문의합니다.

하이닥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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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1
외분비 혹은 과립분비한선 (eccrine sweat gland), 이출 분비선 (apocrine sweat gland), 상피 간세포 (epidermal stem cell)에서 기원되며 Paget씨 세포라는 특징적 소견을 보이는 질환으로 피부 밑의 관을 따라 확산됩니다. 이 병소는 표재성 흑색종(superficial melanoma)과 감별이 필요한 질환으로 대개 상피내암이나 20% 미만에서 침윤암이 공존하며 드물게는 직장까지 파급되기도 합니다.

암이라고 말할 수는 없으나 병소 주변으로 1cm까지의 테두리를 남기고 일반외과적 절제술로써 치료합니다.

일반적으로 외음부 상피질환의 공통적 증상은 소양증이며 위축성 태선인 경우에는 밤에 더 심합니다. 이차적으로 성교시 불쾌증을 보이고, 통증, 작열감을 호소하기도 하는데, 상피내암인 경우에는 우연히 발견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증세가 오래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조직검사가 필요하며 젊은 여성에서 자궁경부 및 질의 상피내암이 발견될 경우에는 반드시 외음부, 항문 주위의 면밀한 검사가 수반되어야 합니다.

특히 파젯트씨 병인 경우에는 만성 칸디다증으로 간과하기 쉬운데, 습식 도말검사 (냉검사)에 특이 소견이 나타나지 않으면서 소양증이 지속될 때에는 반드시 생검 확인이 필수적입니다. 침윤이 없다면 위와 같이 치료하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