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장애 그 자체가 큰 병이 아님을 확신하고 밤에 깨었을 때 너무 과잉 반응을 보이지 말고 “또 꿈을 꾸었나 보구나, 괜찮을 거야” 등의 자신감을 심어 주고 친절하고 권위 있는 태도로 아이를 안심시켜 재우되, 꼭 붙들고 품 안에 재울 필요는 없으리라 봅니다.

낮에는 어머니가 둘째 아이의 치다꺼리에 바쁘겠지만, 시간을 내어 큰아이와 잠깐 놀아 주고 동생에 대해 얘기를 시키며, '동생이 사랑스럽지만 너도 계속 사랑한다'는 것을 느끼게 해주십시오.

특히 아빠가 아이를 보살피는 데 좀 더 적극적일 필요가 있겠습니다. 낮에 야단을 쳤거나 거친 행동을 했을 때는 자기 전에 그로 인한 공포와 미움의 상처를 풀어 주고 편한 상태로 잠들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끝으로, 독립적이고 자주적인 성격을 길러 주십시오. 만일 이 증세가 1~2개월 더 계속되거나 심해지면 전문의를 찾아 상담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