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일과 채소를 많이 먹으면 미인된다’는 속설이 실험을 통해 입증됐다. 최근 실시된 한 외국 연구에 따르면 과일과 채소를 많이 섭취하는 것이 인위적인 도움 없이도 피부를 더욱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코틀랜드 연구팀은 매일매일의 과일-채소 섭취량이 적어도 백인 피부에 있어 붉은기, 노란기와 같은 피부 톤 변화와 관련있을 것으로 보고, 35명의 새인트 앤드루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했다. 이들의 평균 연령은 21세였다. 참가자들은 6주간의 실험기간 동안 어떤 음식을 먹었는지 3번 설문을 작성했다. 대학생들의
봄을 맞아 군살을 태워 없앨 결심을 한 사람들에게 반가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스장에서 몇 분간 운동을 하는 것이 단지 살을 빼는 차원을 넘어서 유전자의 화학적인 변화를 가져온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최근 학술지 ‘세포 대사(Cell Metabolism)에 발표됐다.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줄린(Zuleen Zierath) 박사팀은 남녀 참가자들에게 운동 기구 위에서 20분간 운동을 시킨 뒤, 전후의 근육세포 유전자의 화학적인 변화를 연구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운동 뒤에 에너지 대사에 관여하는 특정 유전자들에서 화학적인 변
단일 심장혈관센터 중 국내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세종병원이 심장분야 전문의를 대거 영입해 심혈관 치료센터를 더 강화시킬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3월 1일자로 세종병원에 합류한 신규 전문의는 총 5명으로, 심장내과 3명(최영진 과장, 장호준 과장, 김제상 과장), 소아청소년과 2명(김성호 부장, 장소익 과장)이 새롭게 보강됐다. 신규 전문의까지 합하면 세종병원 심장혈관센터 전문의는 모두 26명. 대학병원 심장혈관센터의 평균 전문의 수가 7~10명 정도인 것과 비교하면 압도적인 숫자다. 특히 심장내과 최영진 과장과 소아청소년과 김성호
따뜻한 봄이 되면서 물 먹은 솜마냥 몸이 축축 처지는 춘곤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춘곤증(春困症)은 고혈압이나 당뇨병과 같은 의학적 진단명이 아니라 2~4월에 생기는 일종의 계절성 증상이다. 계절이 겨울에서 봄으로 바뀌면서 우리 몸의 생체리듬이 이와 같은 외부 환경의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을 못하기 때문이다. 한림대성심병원 가정의학과 백유진 교수는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수면시간은 줄어들고, 야외활동은 늘어난다. 또 기온이 올라가면서 혈액 순환양이 늘어나 신진대사도 활발해진다. 이때 우리 몸은 비타민 B1을 비롯해 각종
Q. 50세 된 여동생이 요즘 들어 땅이 푹 꺼지는 듯한 증상이 있고 어지럽기도 하다는데 왜 그런지요? 병원을 가려고 하는데, 어느 과를 가야 하는지도 막막합니다. 5년 전에 갑상선암 수술을 한 후 칼슘 약과 신지록신 신지로이드 약을 매일 먹고 있습니다. A. 어지럼증은 그대로 방치하시면 안됩니다. 알려진 어지럼증의 원인만 해도 천 가지가 넘는다고 합니다. 어지럼증의 가장 흔한 원인은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혈관 자율신경 실조와 빈혈과 기립성 저혈압입니다. 그렇지만 다른 가능성도 중요합니다. 어지럼증은 크게 뇌의 이상 또는 소뇌의
해마다 이맘때 경칩 무렵이면 고로쇠나무의 수액을 마시는 풍습이 전해 내려온다. 뼈를 이롭게 한다고 해서 ‘골리수(骨利水)로도 불리는 고로쇠수액이 최근 고혈압과 비만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국립 산림과학원 화학미생물과 수액연구팀이 충북대 수의대 연구팀과 공동으로, 인위적으로 고혈압을 유발시킨 실험쥐에게 2주일 동안 고로쇠수액을 마시게 한 후, 혈압 변화를 관찰했다. 연구팀은 실험쥐에게 각각 25%, 50%, 100% 농도의 고로쇠수액을 먹게 했으며, 대조군의 쥐들에게는 각각 수돗물과 고혈압 치료약으로 사용
“사소한 일에도 불같이 짜증이 나고, 회사도 가기 싫을 정도로 몸이 처져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여성들이라면 월경을 전후해 이처럼 일련의 월경전증후군(PMS)을 경험한다. 월경전증후군은 생리를 전후로 해 나타나는 다양한 신체적, 정서적 증상을 일컫는 말로 여성들이 경험하는 증상만 해도 100~150여 가지가 된다. 피로감이 대표적이며, 소화 불량, 두통, 유방통 등과 같은 신체적 증상 외에도 우울증, 무기력감, 짜증, 초초, 긴장감, 식탐, 감정변화(mood Swings)와 같은 정신적 증상을 겪는다. 증상의 가짓수나 정도에 있
기름을 짜고 남은 참깨의 깻묵이 기억력을 증진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치매개선 식품 개발에 청신호가 켜졌다. 한국식품연구원 하태열 박사 연구팀은 참깨에서 기름을 짜고 난 나머지 물질인 참깨박이 기억력 손상 예방과 개선에 효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6일 밝혔다.연구팀은 볶은 참깨박에 함유되어 있는 세사미놀 배당체(Sesaminol glucoside,SG)가 치매의 원인물질인 베타아밀로이드에 의한 뇌신경 세포의 사멸과 관련된 신호전달체계를 조절하여 기억력을 증진시켜주는 효과가 있는 것을 동물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특히 볶은 참깨
깜박깜박 기억력이 떨어지는 연로한 부모님이 계신다면 한번쯤 잠자리를 살펴보는 것도 좋겠다. 흔히 '코골이'로 알고 있는 수면무호흡증이 노인 기억력 저하의 한 원인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윤인영 교수팀은 수면무호흡증이 노인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연구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병원 수면클리닉에 내원하는 60세 이상 노인 63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대상자를 수면모호흡증의 정도에 따라 세 그룹(정상군, 경도-중등도군, 중증군)으로 나눈 뒤 인지 기능의 세부 영역을 평가하는 신경심리 검사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은 3월 6일(화) 오후 2시부터 충무아트홀 1층 컨벤션센터에서 ‘돌연사의 원인! 고지혈증과 동맥경화’를 주제로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고지혈증은 핏속에 필요 이상으로 존재하는 기름기가 혈관벽에 쌓여 염증을 일으키고 동맥경화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상태를 뜻한다. 특히 고(高)콜레스테롤혈증은 고혈압 및 흡연과 함께 동맥경화의 3대 위험 요인의 하나이며 고혈압보다 더 유병률이 높다. 동맥경화로 혈관에 콜레스테롤이나 쌓여 혈관이 좁아지면 혈류의 흐름이 방해가 되는 부위를 ‘죽상반’이라고 하는데, 죽상반이 갑자기 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