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제가 두달 전에 십이지장 궤양 판정을 받고, 치료를 지속하고 있었는데요. 처방주신 약은 다 먹었고 이번달 말에 한 번 더 내시경을 할 예정에 있습니다.
식생활습관 교정은 꾸준히 하고 있고, (아침 점심 저녁 꼬박꼬박 먹기, 자기전 3시간 금식, 맵거나 짠 음식 안 먹기, 식후 바로 안눕기, 운동 매일 30분씩 하기) 식도염에 도움이 된대서 양배추라던가 마즙, 그리고 관련 약품(캬베진) 등 꾸준히 먹어보고 있습니다.
실제로 상복부 통증은 자기 직전이나 일어난 직후 짧게 (한 5분) 정도 빼면 거의 없다시피하고, 잘 때는 핫팩으로 배를 따듯하게 해준 뒤 왼쪽으로 돌아 누워서 취침 중에 있습니다. (배개 높이도 꽤 높아요)
여하튼 증상이 확실히 제가 봤을 때도 이전보단 많이 호전되고 있습니다만, 여전히 식사를 한 후에는 식도쪽에 이물감이 남아있고,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위산을 억제하는 약물을 너무 장기간 복용하는 것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들었는데, 사실 생활중에 지장이 있을 정도는 아니고 딱히 속쓰림이나 통증도 없다시피 해서 우선은 추가적인 약물처방없이 정상 식사 진행중에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혹여 제산제(저의 경우 알지셀을 처방받았어요)를 추가 처방받아서 복용해야할까요? 혹은 단순히 식사량을 줄이거나 식단을 조절해야 할까요? (식사는 과식하지 않는 선에서 딱히 적게 먹지도 않고 있고, 음식은 최근에 블루베리같은 조금 산도가 있는 과일을 아침에 주기적으로 먹고 있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