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하이닥 피부과 상담의 남상호입니다.

피부질환의 경우 너무 확대해서 사진을 찍게 되면 종잡을 수 없는 사진이 되어 버립니다.
색상도 변하고 피부 구조물도 왜곡되어 보이기 마련이지요.
올려주신 사진만 가지고서는 제대로 된 판단을 할 수 없지만 두피에 홍반이 존재할 가능성은 있네요.

지루피부염은 여드름과 마찬가지로 피지선의 활동이 왕성한 곳 즉 두피, 이마, 코, 코 주변, 눈썹, 귀 뒤에 잘 생깁니다. 때로는 여드름과 비슷한 발진이 두피나 얼굴에 생기기도 합니다.

만성 피부질환이며 젊은 성인의 3~5%에서 발생하는 매우 흔한 피부 질환입니다.
원인은 아직 확실하지 않은데 병명에서 보듯이 피지의 과다 분비와 관련이 있으며 체질적인 요소가 작용합니다.
이 외에도 정신적인 스트레스, 약물, 환경, 세균이나 곰팡이 감염 등에 의하여 악화되기도 하는데 세균이 감염될 경우 모낭염이 합병됩니다.

지루피부염은 재발이 잦은 만성 질환이지만 악화 요인인 스트레스나 과음 등을 피하고 충분한 숙면을 취하면 재발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면 호전될 수 있으므로 피부과 전문의에게 보다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으시기 바랍니다.
대개 바르는 약이나 항진균제샴푸만 처방하지만 가려움증이 심하거나 모낭염이 합병된 경우에는 먹는 약을 같이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의에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