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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Q&A

질문

동생 정신과 상담 질문

동생(현재 중학교 3학년)이 성격이 조금 특이한데 혹시 정신과 진료가 필요할지.. 가면 뭐라고 말을해야 할지 몰라서 여쭤봅니다.

1.분노를 잘 못참습니다.
어느날은 자신이 자존감이 떨어진다며 남들은 다 하나씩 잘하는게 있는데 자기는 공부도 못하고 잘하는게 없다며 죽고싶다고 하면서 울고불고 난리였습니다.

2.바른생활??..
선생님들에게 과한 존경심(?)을 보입니다. 학교에서 수업시간에 떠드는 학생이 있으면 그 아이들에 분노를 느낍니다.
그애서 집에와선 그 아이들에 대해서 스트레스를 막 받고 화를 내더라구요

3.공부
1번과 연관된 이야기인데 공부를 잘하고싶어하고 실제로 학교에선 수업시간에 집중을 잘 한다는 말을 합니다.
그런데 자기가 싫어하는 과목 영어,수학은 정말로 하기싫어 합니다. 학원도 싫다고 매번 빼먹고 안다녀서 인터넷 강의로 교체했는데 똑같이 안하구요. - 그냥 공부를 하기싫다고 하고 안하면 이해하겠지만 1번에서처럼 승부욕이랄까 그런건 있는데 하기 싫어하는 수학,영어에 한해서 도저히 하기싫어 하는 부분이 왜이런건지..

+
여가시간엔 나무위키 같은걸 무작정 찾아보는걸 좋아하고
인터넷 웹소설 글쓰기를 좋아합니다.

이런 부분에서 뭔가 저가 어릴때랑 너무나 다르기도 하고 일반적인 남자 학생같진 않아서 혹시 뭔가 검사를 받아야 하는데 몰라서 문제를 방치중인건가.. 싶기도 하고 괜한 걱정인가 싶기도 하네요 ㅋㅋ..
1.괜한 걱정일까요? 아니면 상담을 받아보는게 좋을까요?
2.만약 상담을 받는다면 정신과에 가서 뭐라고 말을 해야하나요? 한번도 가본적이 없어서..


답변

Re : 동생 정신과 상담 질문
김형배
김형배[전문의] 루원마음봄정신건강의학과의원
하이닥 스코어: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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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김형배입니다.
동생의 특이한? 행동문제로 고민이 있으시군요.
학업에 대한 열의는 있지만 실천과 성취 부분에 있어서는 차이가 큰 상황인 것 같습니다.
글쓰기에 대한 재능이 있다는 것은 바람직하고 긍정적인 부분이구요. 다만 글쓰기 내용에 대한 평가는 필요해 보입니다.
본인이 관심있어 하는 영역을 강화하는 것도 좋고 싫어하는 과목에 대한 기초공부를 쉬운 내용부터 다시 시작해보는 것도 어떨까 합니다.
이런 부분은 정신과에서 상담받더라도 종합심리검사를 권유받을 가능성이 있고 심리검사를 통한 객관적인 평가후 치료적 계획을 세우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다만 정신과 방문에 대해 거부감이 있다면 학교에서 실시하는 정서행동평가 결과, 학교선생님의 관찰 평가, 교내 위클래스 선생님의 상담 등을 먼저 시도해보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 본 답변은 참고용으로 의학적 판단이나 진료행위로 해석될 수 없습니다.